낸시랭의 3년간의 결혼 생활 종지부를 찍은 허심탄회한 ‘인생 토크’에 시청자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월 이혼한 낸시랭은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냐는 질문이 가장 아팠다”며 “불행 종합세트”였던 결혼, 이혼 소송 과정을 들려줬다. 전남편의 집요한 설득으로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된 낸시랭은 "혼인신고는 10분이면 끝난다. 너무 간단하다. 그런데 이혼하는데는 3년이나 걸렸다. 저희가 혼인신고를 했을때는 주변에서 다들 축하를 해줬다. 혼인신고 이틀 뒤 '디스패치'에서 전남편 관련 기사를 냈더라"라며 이야기를 했다. 엄영수는 "원래 그렇다. 콩나물 살때는 따지고 잘 살피는데 집 살때나 결혼 할때는 이상하게 그렇게 되더라"라며 경험자다운 말을 덧붙였다.
낸시랭은 “많은 분이 이혼하라고 했지만 바로 이혼하는 게 현실상 쉽지 않았다”라고 하며 “제 주변의 교수님, 사업가, 관장 등과 함께 사업을 진행중이어서 주변 지인들도 속고 있었다”며 "한 사람한테 속은게 아니라 3~5명이 조를 이뤄서 조직적으로 작업을 했더라"라는 놀라운 사실도 전했다. 또한 전 남편이 쓴 사채 때문에 9억 8천만원 빚을 지고, 매달 이자만 6백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혼에 대해서도 낸시랭은 "이게 이렇게 오래 끌 일인줄 몰랐는데 3년이나 걸렸다. 길었던 이혼 소송과정이 끝나자 얼굴이 피는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고 MC들이 "이혼이 빨리 되는 경우도 있던데"라고 하자 경험자 엄영수가 "합의 이혼은 바로 되는데 소송을 하게 되면 몇년이 걸린다. 중간에 법조계의 인사이동이 있으면 그 시기도 기다려야 하고..."라며 일반 시청자들이 미처 몰랐던 이혼 과정의 디테일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낸시랭은 결혼 전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공개해 공감을 샀다. 특히 “살아보고 혼인신고를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바로 동거에 들어갔기에 웨딩 드레스를 입고 예쁜 사진 찍는 로망을 이루지 못했다며 언젠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예쁜 드레스를 입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이 외에도 ‘비혼 출산’ 소식을 전한 사유리가 부러웠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입양을 통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는 등 다시 유쾌한 에너지를 되찾은 모습으로 새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게스트 4명 다 매력 만점!”, “엄영수 웃음 치트키, 계속 웃었다!” “낸시랭 얘기 몰입해서 들었어요. 앞날에 꽃길만 열리길!”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