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송준석·배정근·김두현 "20대 바친 '개콘' 폐지, 삶 막막" 고민 토로에 이수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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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 개그맨 송준석, 배정근, 김두현이 고민을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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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개그콘서트' 폐지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아왔다.

이날 이들은 보살들에게 "'개그콘서트'만 바라보고 20대를 바쳤는데, '개그콘서트'가 없어지고 나서 일을 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앞으로의 삶이 막막하다"며 고민을 전했다.

서장훈이 이들에게 생계유지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송준석은 "제가 한번 꼬이니까 계속 꼬이더라. 아이디어가 좋은 편이라 월 300만원 주겠다고 작가 일을 해봐라, 같은 조건에 쇼호스트를 선택했는데 월 300만 원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300만원까지 벌 수 있다는거다. 쇼호스트는 계속 하고 있는데 곧 계약 만료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배정근은 "일은 근근히 하고 있다. 결혼을 한 상태라서 생계유지가 힘들어서 배달도 하고 그러고 지내고 있다"고 말했고, 김두현은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이해서 차를 한대 구입해서 펫 택시를 운영 중이다. 혼자서 운영 중이다. 콜이 한 번에 두개씩 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없어지기 전에는 고정수입이 있었냐는 질문에 송준석은 "저희 모두가 코너 출연을 쉬지 않은 편이였다. 코너를 계속 출연 하면 회당 출연료가 나온다. 직업 사이트를 보면서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평생의 꿈이였던 개그맨의 꿈을 포기해야하나 고민이 많다"고 말하자 선배 이수근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수근은 "해결책은 하나다. 준석이는 몇 년 하지 않았냐. 뭘 했는데 사람들이 널 모르냐. 어떻게든 네 이름을 알렸어야지"라며 선배로서 후배들을 꾸짖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없앤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다. 가장 문제는 KBS다"라며 급발진(?)을 했고, 서장훈은 "이 발언은 우리랑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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