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인 배우 김희애가 임채무에게 처절하게 버림받는 추억의 드라마, ‘내일 잊으리’의 한 장면이 ‘타임머신TV’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1988년 7월 30일 방송된 MBC ‘내일 잊으리’의 한 장면으로,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김희애(인애 역)가 상대역인 임채무(성현 역)에게 버림받는 장면을 담고 있다. 임채무는 냉정한 얼굴로 “길게 얘기하지 마. 다른 여자가 생겼어”라고 말하고, 김희애는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나,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어요. 무슨 말이에요?”라며 상황을 믿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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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채무는 냉랭하게 “사람은 변해. 난 변했어”라고 떠날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김희애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어떻게...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우리는 쉽게 헤어질 수 없는 사람들이잖아요”라며 매달린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차가운 남자 이미지의 임채무와, 1980년대의 앳된 분위기가 묻어나는 김희애의 모습이 눈길을 잡아끈다. 임채무는 연기뿐 아니라 트로트 가수 변신까지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김희애는 나이를 잊은 듯한 강렬한 멜로드라마 속 열연으로 여전히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에 등극해 있다.
iMBC연예 이예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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