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가 박해진을 회사에서 내쫓았다.


20일(수) 방송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 1-2회에서 가열찬(박해진)이 상사 이만식(김응수)의 괴롭힘에 끝내 회사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옹골’ 라면사업부 인턴 가열찬은 부장 이만식의 지시로 회사와 소송 중인 국밥집을 찾아갔다. 이때 국밥집 사장이 자살하려는 것을 가까스로 막은 그는 ‘옹골’ 회장이 국밥집 레시피를 훔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만식은 비밀을 알게 된 가열찬을 회사에서 내쫓기 위해 온갖 악행을 하기 시작했다. 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쉼 없는 폭언으로 면박을 주고, 급기야 회식 자리에서 가열찬에게 음식을 던지며 모멸감까지 줬다.
폭발한 가열찬은 이만식의 멱살을 잡고 “나한테 왜 이래!”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만식은 “가만히 있으라는데 징글징글하게 말을 안 듣잖아. 네까짓 게 뭘 안다고 까불어!”라며 무시했다. 결국, 사직서를 낸 가열찬은 한강 다리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살아남아서 세상에 보여줄 것입니다. 나도 쓸모 있는 인간이라고’라며 굳게 다짐했다.
시청자들은 “국밥집 사장님 짧지만 강렬했어요. 진짜 삶의 애환이 느껴짐”, “만식이 부장 나쁘다ㅠㅠ”, “자기가 생존하기 위해 가열찬을 의도적으로 밀어내다니”, “현실적이라 더 웃프네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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