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이 생활고로 사우나에서 숙식을 해결했다고 고백했다.


31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59회에서 고난과 역경을 딛고 돌아온 가수 박혜경이 가슴 깊이 숨겨둔 이야기를 공개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람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선물했던 박혜경.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 주었던 그녀의 인생에도 감당하기 힘든 괴로운 시간이 있었다고.
박혜경은 과거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과 사업 관련 소송에 휘말리면서, 결국 무혐의 판정을 받고 승소로 끝났지만 긴 싸움 동안 모든 활동을 접어야 했다. 박혜경은 “소송비가 어마어마해요. 차도 팔고 귀중한 물건들도 많이 팔고 집도 그렇게 되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억울한 마음과 스트레스로 성대에 큰 혹이 생겨 큰 수술을 받기도 했던 것.
지난 2012년 성대의 2/3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던 박혜경은 “제거하고 나서는 노래가 안 나오더라고요”라며 가수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혜경은 생활고로 인해 몇 달간 사우나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고생 많으셨네요. 힘들었던 만큼 이제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어요”, “‘고백’ 노래 진짜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 응원합니다”, “박혜경 님 목소리 지금도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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