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부자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28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50회에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이훈이 아버지와 아들로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이훈은 두 아들과 친해지고픈 마음에 함께 볼링도 치고 분식 데이트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첫째 아들 이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화내실 때는 거의 분노조절을 못 하셔서 제가 최대한 안 나대려고 해요”라고 밝혔다. 둘째 이정은 “아빠는 화만 안 내면 100점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훈은 “아빠가 대화로 풀려고 노력할게”라며 아들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훈은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아버지 이영식은 “내가 사업에 실패했는데, 아들도 실패하니까... 재산을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죠”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는 효자예요. 자주 다툼해도 금방 돌아서면 다 풀어지니까”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훈은 1월 28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방송 3사에 다 출연하는 날이기 때문. 이훈은 “‘나 이제 재기하나 보다’라는 생각에 울컥해요. 도와주셨던 분들한테 문자 보내려고요. 저한테 가장 기쁜 날이 될 것 같아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그는 “‘열심히 하자. 하루도 쉬면 안 된다’ 10년간은 버텨내야 할 거예요. 버텨내야 할 이유가 너무 명백하기 때문에”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가족들이 있어 여태 버틸 수 있었겠죠. 응원합니다”, “방송에서 자주 보고 싶네요”, “빚 갚는 거 힘들 텐데 대단합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 멋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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