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긍정 의리녀’ 안서현이 선의로 행한 일들이 학교짱의 심기를 거스르고 지옥보다 더한 공포의 노예 생활로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반짝인 복수노트 앱이 안서현이 당한 대로 갚아주는 ‘눈눈이이’ 복수로 시청자들에게 울트라 아이스급 시원함을 선사했다.
지난 14일(화) 방송된 ‘복수노트2’ 2회에서는 ‘공포의 학교짱’에게 압박을 받는 노예 생활이 리얼하게 그려져 분노를 안기고, 신박한 복수노트 앱이 작동하며 복수가 이뤄져 통쾌함을 안겼다. 1회에서 왕따로 고통을 당하던 지나가 2회에서는 왕따보다 무서운 노예 생활을 시작하며 10대들의 공감을 샀다.
지나는 선의로 한 오지랖 때문에 2학년 선배이자 학교짱 조은연(신지훈 분)을 자극했다. 등굣길 버스에서 졸다 은연의 머리카락을 붙잡는가 하면, 불이 난 줄 알고 물을 쏟아 부어 은연이 몰래 담배 피우는 현장을 학생 주임에게 들키게 한 것. 1회에서도 버스에서 내리는 다른 학생에게 은연의 가방을 던져줬던지라 지나의 남다른 오지랖은 은연을 벼르고 벼르게 만들었다.
이후 은연 일당에게 쫓기던 지나는 줄행랑을 치다 남자 화장실에 숨었다. 마치 남자 화장실에 있었던 ‘시크무엘’ 로빈(김사무엘 분)은 지나를 보호해주려 “여기 남자 화장실인데요”라고 시치미를 뗐지만 은연 일당에게 발각됐다. 또 다시 도망치던 지나는 도서관 안에 숨었지만 ‘원터치 쌍코피’로 3학년까지 평정한 학교짱 은연이 각목까지 들고 그녀를 찾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더욱이 지나를 왕따시켰던 금수지(김소희 분)가 직접 나서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오지나 영혼까지 탈탈 털어 먹을 방법”이라며 은연의 지갑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지나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돈을 갚을 때까지 노예 계약 각서를 쓰게 했다. 지나는 은연 일당이 다른 친구들의 돈을 뜯는 자리에서 ‘피카추’라고 불리는 굴욕과 함께 폭력을 당하는가 하면, 3명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고 체육복 빨래 심부름 등 괴롭힘을 당했다.
그런 가운데 지나가 은연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복수노트 앱이 반짝였고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나는 결국 복수노트 앱에 ‘조은연’을 입력했다. 이후 은연은 노래방에서 감전을 당해 실신하고 아끼던 가방에 취객이 구토하는 수난을 겪는가 하면,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등 지나를 괴롭힌 만큼 처절하게 당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게다가 은연이 가출까지 하며 다시는 친구들을 괴롭힐 수 없게 돼 시청자들을 신나게 만들었다.
이처럼 ‘복수노트2’는 10대들의 학교생활에서 왕따만큼이나 심각한 노예 생활을 리얼하게 그려냈고 출구 없어 보이는 현실을 깔끔하게 복수해주는 기상천외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홀릭시켰다. 특히 제이(지민혁 분)가 컴퓨터에 능통할 뿐 아니라 취미로 앱까지 만들 줄 안다는 점이 공개, 복수노트 마스터 후보로 꼽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회에서 지나가 로빈이 마스터일지 궁금해하는 장면이 등장해 두 형제 중 마스터가 있는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XtvN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 ‘복수노트2’는 오지랖 넓은 초긍정 의리녀 오지나(안서현 분)가 미스터리한 복수대행 애플리케이션 ‘복수노트’를 통해 억울한 일을 해결해나가며 성장하는 드라마. 매주 월, 화 저녁 8시 방송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스토리 재밌고 다들 캐릭터 확실해서 좋다”,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사무엘 연기도 굿~”, “로빈♡사무엘 첫 연기인데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MBC연예 김혜영 | X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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