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은숙의 언어 따로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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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병헌은 "김은숙의 언어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김은숙의 남자'가 된 소감을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무려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병헌과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숱한 화제작을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출연하는 남자 배우들에게 모두 최고의 캐릭터를 선물한 김은숙 작가이기에 이병헌이 연기하는 김은숙 표 멜로에 많은 궁금증이 쏠리고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미국 사람으로 나오는 캐릭터는 한국에서 하는 드라마로서는 처음 맡아보는 거였다. 애국자로 등장하는 주인공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조선에 대한 반감이 크고 복수심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는 거 자체가 아주 독특하고 흥미로운 지점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굉장히 합리적이고 냉정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보호하고 지켜내려고 하는 부분들이 이 인물의 매력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해 소개를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명대사 제조기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대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병헌은 "처음에는 김은숙의 언어라는 것이 따로 있구나 생각이 들 만큼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다. 작가의 의도를 150% 반영을 해야하는데,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고민에 빠졌던 시기도 있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아주 묘한 힘을 가진 작가 분이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7월 7일(토)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연예 김은별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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