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방송 일을 시작한 계기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방송 얼마나 재밌게요' 특집으로 이혜정, 홍진호, 신수지, 이사배가 출연했다.
방송을 시작한 계기를 묻는 윤종신에게 이혜정은 “남편과 아들이 미스코리아 대회 중계를 보고 있었다. 중계를 보며 미스코리아 비교를 하고 있더라”라고 하며 운을 뗐다. 이혜정은 아들에게 “엄마도 미스코리아 가볼까?”라고 물었는데 아들이 “아니야. 엄만 안 예뻐요. 엄만 맛있어요”라고 했다고 말하며 그 당시엔 밥이나 하라는 소리인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넌 할 줄 아는 게 뭐냐?”라는 남편의 말에 서운함을 느끼면서 우울해졌는데 “엄마는 밥 잘해”라는 아이의 말에 힘을 얻었다고 하며 요리 연구가가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혜정은 남편이 지금까지도 자신의 요리를 맛있다고 한 적이 없다는 점과, “요리 잘 하는 마누라가 낫죠?라는 물음에 ”예쁜 사람하고 살아봤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는 서운함을 토로했다.
“남편분도 입을 조금만 자제하면 대접을 좀 받으실 텐데”라고 안타까워하는 김구라에게 이혜정은 남편 또한 “TV 보다가 김구라씨 나오면 입을 좀 덜 열면 나을 텐데”라고 한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요리도 잘하는데 방송도 잘 하시네”, “남편분 너무하다ㅠㅠ”, “사이다 화법 너무 좋다”, “입담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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