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와 유이의 사랑이 시작됐다.


살해 위협과 작두에 대한 사랑으로 시골에 내려온 승주는 거절당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런 승주를 지나치지 못한 작두는 “할아버지 미안하요. 나 저 여자 잡아야겄소.”라면서 그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가 그쪽이랑 있는 건 위험한 일이오. 근데 나 한번 해볼라요.”라며 작두는 승주에게 다가갔다. “승주 씨도 나처럼 그랄 수 있소?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하지 않고 살 수 있소? 자신없음 바로 기차타고 가고 아님 나가 잡고 안 놔줄 것인게.”라고 작두는 말했다.
“가지 말까요?”라면서 작두의 말을 따르기로 한 승주는 “이럴 땐 손이라도 잡아주는 건데.”라며 슬쩍 눈치를 줬다. 승주의 손을 잡은 작두는 “이 손 놓지 마소. 엄청 용기내서 잡는 것인께.”라며 끌어안았다.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지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설레면서 봤다”, “그 손 놓지 마소”, “너무 아름답다”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