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이 맞선상대를 의심했다.
양춘옥(김수미)이 희희낙락하면서 “스키타러 갈 준비 다 됐어요?”라며 들어왔다. 연주의 어두운 얼굴에 양춘옥은 “애인이랑 스키 여행 가는 애가 왜 그런 얼굴이야!”라고 다그쳤다.
“그 남자 하바드 비즈니스 나오면 오라는 자리가 줄섰대~”라며 양춘옥이 김칫국부터 마셨다. 연주는 “이상하지 않아? 그런 사람이 왜 나한테 목매? 그런 집안에서 나같은 돌싱한테 총각 아들 장가 못보내 난리냐고.”라며 수상쩍게 여겼다.
“너한테 확 꽂혔디야. 그리고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 결혼 서두를 거래.”라는 양춘옥의 정보에도 연주는 떨떠름한 얼굴이었다. 한편, 하바드맨(심지호)과 그 어머니는 양춘옥의 집을 둘러보면서 재산 규모를 평가했다.
연주의 감이 맞을까.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