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뮤지컬 배우 박은태, 순수美 가득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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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첫 나들이에 나선 박은태가 MC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6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고음 만렙! 질러야 사는 사람들’ 특집에서 박은태가 꿀보이스로 귀 호강은 물론, 걸그룹 파파야 출신인 아내 고은채와의 러브스토리까지 공개하며 사랑도 노래도 열정적인 ‘감동 만렙’ 능력자임을 증명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박은태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했다. 유준상은 “박은태를 알리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고, <라디오스타> 출연 전 목소리가 상할까 공연 연습 중 노래 소리와 말 소리를 작게 했다는 훈훈한 사연까지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박은태는 유준상의 열렬한 응원에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부모님 효도 차원에서 나오게 됐다”는 사연을 전하면서도 분위기 사망(?) 위기 주의보를 내렸다. 그러나 분위기는 이내 반전됐다.

2살 연상 고은채와 결혼한 박은태는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첫 눈에 반했다”는 박은태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던 고은채를 향해 열렬하게 구애를 했고 진심이 담긴 녹음 CD로 사랑을 쟁취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순간 눈물을 펑펑 쏟았음을 밝혔다.

박은태는 “온갖 푼수는 다 떨었네~”라는 김국진의 말에 그저 좋은 듯 미소를 지었고, MC들은 “정말 퓨어하네”, “이런 감동이 있는 분인데 웃음을 뽑아내려고”, “결국은 웃음이 감동이에요”라며 박은태에게 쑥쑥 빠져들었다.

박은태의 목소리에도 역시 진정성이 묻어 나왔다. <모차르트!>, <지킬 앤 하이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뮤지컬계 슈퍼스타로 인정 받는 그는 우베 크뢰거의 콘서트에 초청 받아 오스트리아 극장에서 노래를 해 기립 박수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리고 당시를 불렀던 <모차르트!>의 <내 운명 피하고 싶어>로 돌고래를 능가하는 고음을 들려줬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로 가창력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랑도, 노래도, 진지하고 깊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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