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새 수목미니시리즈 <군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유승호, 김소현, 김명수(엘), 윤소이, 박철민, 허준호, 노도철 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많은 제작발표회를 했지만 이번은 좀 다르다. 예전같으면 제작발표회에서 잘 만들겠다 막장드라마가 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마지막 대본도 나와 있고 지금까지 70회의 촬영도 진행한 상황이라 이야기 할 것이 많다."며 드라마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군주>라는 드라마는 '이선'이라는 이름 때문에 혹시 사도세자 이야기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사극이다. 실제로 조선시대 가뭄이 들었을 때 양반들이 우물을 사유화했다고 한다. 건축기술책임자들의 모임인 도편수들를 편수회라고 했는데 막후 실세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왕좌의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모든 캐릭터들의 개성과 청춘의 멜로 적절한 코미디까지 융합하면서 만들다 보니 영웅서사 및 원수의 여자를 사랑하는 멜로까지 감히 전세계인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한류드라마라는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만들고 있다. 보통의 사극처럼 초반에만 반짝했다가 갈수록 영세화 되는 사극이 아니라 갈수록 밀도가 높고 손에 땀을 쥐는 반전, 통쾌함까지 다 갖춘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으로 5월 10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방송 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