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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났다'로 돌아오는 가수 주니퍼. 가수 주니퍼는 오는 5월 11일 싱글 '끝났다'를 발표한다. /마이더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주니퍼, 5월 11일 싱글 '끝났다'로 13년만에 컴백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2000년대 초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로 가요 팬들의 심금을 울린 록발라드 가수 주니퍼(41·본명 박준영)가 13년 만에 컴백한다.
주니퍼는 최근 <더팩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오는 5월11일 싱글 '끝났다'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주니퍼의 가요계 복귀는 지난 2004년 발표한 정규 2집 '브레이크 업(Break Up)' 이후 13년 만이다. 지난 2014년 싱글 '그때까지만'을 발표한 바 있지만 당시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주니퍼는 지난 2001년 밴드 주니퍼 보컬로 데뷔한 뒤 정규 1집 '주니퍼(Junyfore)' 타이틀곡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로 수많은 남성 팬을 거느렸다. 해당 곡은 당시 노래 좀 한다는 남성들 가운데 노래방에서 한번쯤 불러보지 않은 이가 없을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정규 1집 활동을 끝으로 밴드가 해체되자 주니퍼는 솔로 가수로 간간이 활동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정규 2집 활동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 실용음악학원을 개원하고 프랜차이즈 학원으로 발전시켰다. 이후 괌으로 이민을 떠나 현지에서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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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 만의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한 가수 주니퍼. 지난 2001년 밴드 주니퍼 정규 1집 '주니퍼'로 데뷔한 가수 주니퍼는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로 가요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이더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난 2015년 12월 우연한 기회로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 출연하게 된 주니퍼는 당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가수 활동'에 대한 목마름을 가슴에 담고 있던 있던 그는 이를 계기로 용기를 내 싱글 '끝났다' 발표를 앞두고 있다.
'끝났다'는 아직은 인정할 수 없는 이별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은 록발라드 장르 곡이다. 곡 앞부분의 세련된 소울 발라드 분위기가 듣는 이를 감상에 젖게 만들 전망이며, 후반부로 갈수록 주니퍼 특유의 샤우팅 창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니퍼 소속사 마이더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더팩트>에 "예전보다 훨씬 깊으면서도 절제된 주니퍼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끝났다'는 슬픈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기에 적합한 곡"이라고 말했다.
주니퍼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학원 운영을 하면서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다"면서 "여전히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사실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가고 싶다"고 13년만의 컴백에 대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