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석팀과 명수팀은 하나마나 대결 마지막 종목으로 철인 3종 경기를 택했다. 릴레이 형식으로 구성된 3종 경기는 하하와 양세형의 수영 대결로 스타트를 끊었다.

양세형은 연예계 수영 1인자 조세호를 꺾었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유재석과 박명수가 기다리는 사이클 경기장에 하하보다 늦게 도착했다.

늦은 출발에도 유재석은 한 바퀴 차이로 박명수를 따돌리며 마지막 마라톤 주자 광희를 출발시켰다.

마라톤 대회 출전 경험이 있던 정준하는 페이스를 유지하며 막판에 광희를 역전하기 위해 스피드를 높였지만 끝내 젊은 피 광희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재석팀은 5전 5패 후 감격적인 최초 1승을 거뒀다.

녹화가 끝난 후 멤버들은 입대하는 막내를 안아주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광희는 “뜻밖의 기회로 무한도전에 합류하게 됐는데 매번 다른 도전을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