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남상일, <라디오스타>가 또 '예능원석' 발견했다

주소복사|스크랩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국악인 남상일이 극과 극의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5일(수)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시청률 8.3%(TNMS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독(dog)을 품은 강형욱은 반려견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자극 없는 ‘청정 토크’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고, 독기를 품은 남상일은 국악소녀 송소희부터 트로트 가수 신유 등을 질투하며 야망을 한껏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우선 강형욱의 나이가 공개돼 시작부터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졌다. 규현은 “강형욱이 당연히 마흔은 넘었겠지 생각했는데 쇼리보다 동생이라고..”라며 사실확인에 나섰다. 이에 강형욱은 “85년생이다”라고 자신의 나이를 공개해 4MC를 비롯해 게스트까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고, 85년생 동갑인 신동은 상대적 동안으로 만들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사진 속 반려견들의 표정을 보고 반려견들의 기분을 맞춰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형욱은 일명 ‘개아련’으로 유명한 반려견의 표정을 보고 “눈이 많이 감겨 있다. 지친 상태다”며 “귀도 내려오지 않고 뒤로 하고 있다. 아마 어디 안겨 있거나 잡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강형욱은 공원에서 무료로 강의를 하던 중 와이프에게 첫눈에 반한 사연과 미국인 장인어른에게 ‘어디 공파냐’는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은 일화를 공개하며 순박한 사랑꾼 면모까지 뽐냈다.


반면, 국악인 남상일은 시종일관 야망이 넘치는 모습으로 강형욱과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남상일은 “자신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무속인으로 오해하신다”며 “오늘 방송 이후 광고 찍는게 소원이다”고 범상치 않은 첫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국악소녀 송소희가 광고를 찍으니 배가 아팠다. 나도 할 수 있다”며 자기버전의 광고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이를 보던 김구라는 “평상시에 소리를 연습해야지 남의 광고나 따라하고 뭐하는 거냐”고 ‘팩트’를 날려 남상일을 당황케 했다.

또 남상일은 트로트 가수 신유를 질투하기도. 그는 “신우는 잘생기고 귀공자 타입이다. 인기도 많다. 그런데 선뜻 다가가기 힘들다”며 신우의 인기에 질투심을 드러냈고, 다시 한번 김구라는 “국악계 아이콘이 왜 이렇게 질투가 많냐”고 ‘2차 팩트’를 날려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남상일은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는가 하면 과거 클럽에서 췄던 신토불이 댄스를 거리낌없이 재연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색다른 예능 원석을 발견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손창영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댓글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