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연산군이 폭군이자 광기에 휩싸인 인물로 많은 작품들을 통해 다뤄져왔던 터라 <역적> 속 연산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지석은 "많은 훌륭하신 분들이 그동안 연산군 연기를 너무 잘 소화해주셨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느끼는 연산, 혹은 작가님과 감독님이 보여주고 싶었던 연산의 모습이 더해진다. 정치인 연산이 왜 그렇게 됐을지, 그 계기는 무엇일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연산군과 김지석이 닮은 점이 있을까. 대답은 의외로 '패션'. 늘 붉거나 금빛 옷을 입었던 왕들과 달리 <역적> 속 연산군은 다양한 종류의 옷을 소화할 예정이다. 평소 패셔니스타를 꿈꿨다고 밝힌 김지석은 "소재나 질을 신경쓰고, 옷을 좋아했다는게 닮았다."며 의외의 답변을 내어놓았다.


극중 대척점에 서있는 윤균상에 대해서는 "마치 오래 안 동료 배우를 만난 것처럼 금방 친해져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하며 "매달리고 싶은 남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MBC 새 월화특별기획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으로 오는 30일(월) 밤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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