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은 언제나 가장 중심에서 멤버들을 중재하고, 제작진의 신뢰를 받는 <무한도전>의 기둥이다. 방송을 이끌어 가야 하는 위치에 있는 그의 특성상 주인공이 되어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 그런 그의 역량이 가장 빛났던 회차로는 최근에 방송된 엑소 콜라보 '댄싱킹’ 특집과 <무한도전> 300회 특집으로 방송된 ‘쉼표’에서 홍철과 하하에게 힘을 준 든든한 리더의 한마디가 있다.
# 가식 없는 솔직함이 매력적인, 박명수 –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112회, 347회) / 명수는 12살(278회, 326회)


꾸밈없는 모습으로 한결같은 캐릭터를 유지하고 있는 <무한도전>의 맏형 박명수. 그는 디제잉 활동으로 젊은 층과 소통하며 멈출 줄 모르는 도전 정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그가 가장 빛났던 회차는 빠른 두뇌 회전과 기지를 엿볼 수 있었던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와 혼자 놀기를 좋아했던 12살 명수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특집인 ‘명수는 12살’이다.
# 바보형의 무한 도전, 정준하 – 8주년 특집 무한상사 (327회, 332회) / 힙합의 神 MC민지 (472회)


잦은 실수와 바보형 이미지로 무한도전에서 구박 캐릭터를 도맡고 있는 정준하. 그런 그가 가장 빛났던 회차는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정리해고로 회사를 나가게 된 만년과장 정 과장이 인상적이었던 <무한도전> 8주년 특집 ‘무한상사’와 MC민지로 변신해 <쇼 미더 머니> 도전에 도전했던 ‘힙합의 神’이다.
# 키 작은 꼬마의 성장, 하하 – 강변북로 가요제(62회) / 밀라노 VS 자메이카(358회)


까불거리며 떼쓰는 꼬마 캐릭터로 <무한도전>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하하. 그런 그가 가장 빛났던 회차는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당시 다시 보고 싶은 가요제 순위 2위에 랭크될 만큼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2007 ‘강변북로 가요제’의 키 작은 꼬마이야기 무대와 자메이카 차관에게 연락받아 레게 페스티벌에 초대받은 스컬&하하의 모습을 담은 ‘밀라노 VS 자메이카’이다.
# 굳세어라 종이인형! 황광희 – 무도공개수배(460회) / 릴레이툰(490회)


2015년 5월 9일 혹독한 신고식을 거치며 무한도전 제5의 멤버가 된 광희. 노련한 형들 사이에서 잠잠히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착한 막내 황광희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런 그가 가장 빛났던 회차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눈앞의 형사들을 따돌린 ‘무도공개수배’와 광희의 새로운 재능을 엿볼 수 있었던 '릴레이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