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편견 깨는 고군분투 예능이 대세?’MBC 예능들의 활약이 뜨겁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신랑신부들에게 축가를 선물한 <무한도전>의 ‘웨딩싱어즈’를 비롯해 얼마 전 9연승을 달성하면서 장기가왕의 한계점을 돌파해나가고 있는 <복면가왕> 속 음악대장 등, 시청자들이 스타들의 무궁무진한 행보에 연이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예능들 모두 ‘정제된 분위기’,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인식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연일 새로운 시도를 하는 포맷을 비롯해 그동안 알지 못 했던 스타들의 새로운 이면을 발굴하면서 질리지 않는 그림을 완성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지 않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과 많은 매체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낌없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MBC 예능들, 그 BEST를 꼽아봤다.
▶ 국민 예능, 너로 정했다! 재미, 형식 모두 잡은 카멜레온 같은 매력! <무한도전>
벌써 10주년을 훌쩍 넘긴 <무한도전>은 정형화된 예능 포맷을 과감히 비튼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개성 넘치는 MC들 역시 이제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을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다. 공포특집부터 가요제, 무인도, 각종 대회 등에도 도전하는 그들의 행보는 섣불리 한계를 점치기 힘들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예능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포부는 언제나 유재석을 통해 꾸준히 강조되는 바, 언제나 한계치를 뛰어 넘는 <무한도전>이야말로 고군분투하는 예능의 정석이 아닐까.
▶ 편견? 입담으로 깨버리겠습니다! 원석 발굴의 대표 예능 <라디오스타>
<황금어장>의 구석 코너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창대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수요 예능의 강자, <라디오스타> 역시 인기 예능프로그램 목록으로 빼놓을 수 없다. 스타들의 의외의 입담과 숨은 재주, 노래 실력과 더불어 게스트들 모두 ‘돌직구’ MC들의 질문을 피해 갈 수 없는 형식으로 시원한 사이다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화려한 섭외력은 물론, 방송 직후 연일 검색어를 차지하는 파급력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되었고, ‘나와서 웃기면 뜬다’는 시청자들의 공식 역시 맞아떨어지고 있다.
▶ 스타의 진가는 생방송에서 드러나지. 자, 게임을 시작해볼까? <마이 리틀 텔레비전>

1인 방송의 지상파 데뷔를 이룩하면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정규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역시 스타들의 고군분투가 연이은 행진을 하고 있다. 전반전화 후반전의 순위제를 적용해 한층 치열해진 재미 경쟁구도를 적용, 각각의 특색 있는 출연진과 방의 콘셉트는 질리지 않는 재미를 선사한다. 생방송의 특성상 입담 좋은 누군가에게는 스타로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만, 누군가에겐 ‘웃음 사망꾼’의 불명예 타이틀이 주어지기도 한다.
▶ 매주 네티즌을 수사대로 만든다? 베플 보는 가수들은 ‘의문의 1패’, <복면가왕>

요즘 단연 화제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는 <복면가왕>. 복면으로 정체를 가린 스타들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대결하는 구조로 계급장도, 유명세도 떼어버리며 매회 편견없는 새로운 스타탄생을 이룩하고 있다. 더불어 다음 회차의 새로운 가수들과 대결할 수 있는 ‘가왕’ 제도는 가수들의 승부욕과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적재적소의 요소다. 여기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복면가수들의 정체 역시 긴 호응을 이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방송 직후 이들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으로 인해 ‘모두에게 공공연한 비밀’이 생기기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MBC 예능들, 앞으로도 안방극장을 통해 스타들의 각양각색 매력들을 느껴보자.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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