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령이 자신을 위한 이성경의 진심을 알았다.
8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에서는 구양순(송옥숙)이 레나정(김성령)을 찾아와 강이솔(이성경)을 위한 간절한 부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레나를 찾아온 양순이 이솔이 자신의 친딸인 것을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부탁 하자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먼저 물었다. 이어 “이미 결혼하고 잘살고 있는데 이게 알려지면 내가 쌓아둔 것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고 했다. 이에 양순은 “그래서 그렇게 모른 척 했냐. 23년 만에 만난 친딸을 외면했냐”고 절규했다. “그렇게 좋아했고 그렇게 어렵게 맺어졌다. 그런데 자기 잘못도 아닌데 억지로 떼어졌다. 웃고 다니는데 가슴이 미어져서 쳐다보고 있을 수 없다”는 양순의 말을 들은 레나는 자신을 위해 재준과 이별한 이솔의 진심을 알고는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내 결심한 얼굴로 독한 말을 내뱉었다. “이솔이 왜 죄가 없느냐. 죄 많은 사람을 엄마로 둔 것도 죄”라며 끝까지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자식보다 중요한 것이 내 인생”이라고 덧붙이는 레나에 양순은 “아무리 키우지 않았어도 그게 어미의 입으로 할 소리냐”고 원망했다. 레나는 “이게 내가 살아온 방식이다”고 외면했고 이에 양순은 “한 가지만 부탁하겠다. 이솔이한테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 “엄마라고 부를 수 있게 그 불쌍한 애 한 번만 안아달라”는 간절한 부탁에 레나는 애써 외면한 모성에 흔들리는 듯 주저앉아 울었다.
한편, 야망에 찬 여자와 그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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