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소름끼쳐!”
고우리과 송옥숙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21일(일)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에서 고우리가 송옥숙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개된 현장 사진 속 유라(고우리)는 양순(송옥숙) 앞에서 고개 숙인 채 죄인처럼 고개를 떨구고 있고, 이내 두 사람이 손을 맞잡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유라는 아빠 인철(이형철)에게 “결혼 전에 아이를 낳았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아이를 버렸다는 게 더 소름 끼친다. 어떻게 사람이 돼서 그런 짓을 할 수 있냐?”고 따지며 분노를 터트렸다. 전혀 죄책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인철에게서 환멸을 느낀다. 이렇게 아빠를 원망하며 괴로워하던 유라가 양순을 만나 무슨 말을 했는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6월 9일, 이른 아침 신촌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송옥숙과 고우리는 끊임없이 대사를 맞춰보며 배역에 몰입했다.
특히 고우리는 연습을 할 때나 촬영 중간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목석같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앉아 감정에 집중했다. 높고 경쾌한 목소리 톤에 활짝 웃는 모습으로 <여왕의 꽃> 촬영장의 비타민 역할을 수행하던 고우리의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아빠 인철의 이중적인 모습에 충격 받고 가라앉은 얼굴로 연기에 임했다.

제작진은 “<여왕의 꽃> 등장인물 중 가장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면서도 순수함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할 줄 아는 캐릭터가 바로 유라다. 이 신은 유라가 양순을 만나 이솔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데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은 매주 토, 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지앤지 프로덕션 &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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