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계인이 직접 기른 닭을 잡아먹기 전 영정사진을 찍는다는 독특한 습관에 대해 밝혔다.
27일(수) 방송된 MBC 수요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철들지 않는! 철들 수 없는! 철과는 담 쌓은 '철없는 남자들' 특집에 배우 이계인, 방송인 유정현, 개그맨 황현희, 랩퍼 딘딘이 출연해 철없지만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키우던 닭을 잡아먹기 전 의식으로 영정사진을 찍는다는 이계인은 "닭들이 카메라 플래시를 알기 때문에 번쩍하면 공포에 질린다"면서 "실제 닭장 앞에 가로등이 있는데 접촉이 불량해 가로등이 깜빡거리기라고 하면 주인이 나 잡으러 왔구나 해서 겁에 질리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인은 닭을 직접 키워 잡아먹는 이유에 대해 종자 때문이라면서 "토종닭을 좋아하는데 병아리를 자기가 까가지고 뒷바라지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하자 MC 운종신은 "그럼 왜 잡아먹냐"고 물었다. 이에 이계인은 "한정된 닭장에 금방 부화해서 번식하니 적당한 개체수를 유지해야 해 어쩔 수 없이 희생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이계인은 독특한 닭 관리법도 공개했다. 바로 닭에게 두시간씩 족욕을 시킨다는 것. 이와 관련 MC들이 닭발 먹으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계인은 "토종닭은 질겨서 닭발을 못 먹는다"면서 "닭장 안에 계분이 쌓이면 닭들이 밟고 다녀서 발톱에 굳어버린다. 그러면 닭들이 무거워서 걷지를 못하는데 당구알 만한 것도 달려있더라"라고 다소 과장된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들의 숨겨진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보이는 TV MBC 수요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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