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아픔 속에서 대안을 말하다
청마의 해를 맞아 기획·제작한 설특집 다큐멘터리 <바람의 말>로 새해를 연 시사제작국은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냉철한 눈으로 바라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방송 20주년에 빛나는 MBC 대표 시사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은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충격에 휩싸인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달래며 심리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00회를 맞은 <경제매거진 M>은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이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이 돼야한다는 취지로 ‘강소기업이 경쟁력’코너를 신설해 폭넓은 정보를 전했고, 3월 첫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도 일일 시사 프로그램으로써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세월호의 실 소유주로 밝혀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주로를 쫓은 방송분은 1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상반기 토론 프로그램은 여성이 리드했다.
실생활과 관련된 유익한 시사 정보를 르포형식으로 제공하는 <생방송 오늘 아침>은 VJ들의 기동성 있는 취재로 주목을 받았고, 5월 18일 첫 방송된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는 ‘고수들이 펼치는 우리들의 시사 이야기’를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재우 시사제작국장은 “시사는 우리사회의 자화상이다. 시대의 일그러진 모습까지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시사물의 역할”이라며“앞으로 더 예리한 시각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교양] 이웃의 삶을 보듬다
<1억년-뿔공룡의 비밀>로 최첨단 기술력을 과시한 교양제작국은 9년차에 접어든 <휴먼다큐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이웃들을 찾아가는 <나누면 행복-함께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다문화 가정의 행복을 염원하는 <우리는 한국인-다문화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이웃을 따뜻이 감싸 안았다.
고향의 푸근한 정취를 전하며 향수를 자극하는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와 <네트워크 특선-늘푸른 인생>은 지역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전했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대구의 명물로 손꼽히는 ‘아코디언 부부’ 정경삼·조순자 씨 부부,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씨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크고 작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밖에 시청자들의 관심사와 각종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낸 <생방송 원더풀 금요일>과 <기분 좋은 날>, 위트 넘치는 ‘소비자 고발 버라이어티’ <불만제로 UP>이 상반기 시청자들의 ‘정보 갈증’ 해소에 큰 몫을 담당했다. 시청자들에게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선사한 <문화사색>
신선한 기획의 신규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누렸다. <여행남녀>는 남녀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이색 여행기로, <재취업 프로젝트-언니가 돌아왔다>는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재취업 정보로 관심을 끌었고, <시간여행 그땐 그랬지>는 대한민국의 변천사를 유쾌하게 분석했다.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은 “상반기에는 상처받은 이웃의 아픔을 깊이 있게 다루며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교양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하반기에는 안중근 의사 관련 다큐멘터리, 기후 특집 등 다양한 계기성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MBC | 글. 홍보국 염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