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언차일드(UNCHILD)가 기다림에 부합하는 완성도의 신곡으로 돌아왔다.
언차일드(박예은, 티나, 아코, 이본, 나하은) 두 번째 싱글 '팅 팅(TiNG T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NOL 씨어터 합정에서 진행됐다. 지난 6월 컨디션 난조로 활동 중단에 돌입했던 히키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팅 팅'은 지난 4월 '위 아 언차일드(We Are UNCHILD)'로 데뷔한 언차일드가 7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 남들과 다른 모습을 숨기지 않고, 예상치 못한 순간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즐긴다는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담겼다. 팀의 심볼인 청개구리에 한층 강렬한 '독개구리맛'을 더해 색다른 변신에 나설 계획이다.
7개월 만에 첫 컴백 활동에 나서는 소감을 묻자 맏언니 박예은은 "데뷔 땐 우리를 소개하는 느낌에 가까웠다면, 오늘은 언차일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다. 설렘과 긴장이 함께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티나는 "데뷔 때는 '데뷔하고 싶어요' '빨리 데뷔 무대 하고 싶어요'라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새롭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뿐이다"라고 당찬 심경을 밝혔다.
나하은 역시 "데뷔 쇼케이스는 긴장 100% 상태로 떨리기만 했지만, 오늘은 하루빨리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고, 더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자신했다.
이번 컴백은 언차일드가 한차례 발매 연기를 겪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언차일드는 당초 지난 9월 2일 '팅 팅'으로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회사 내부 사정 탓에 발매를 1주일 앞두고 기약 없이 밀리게 됐고,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달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첫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도 무척 컸을 터. 하지만 이본은 오히려 이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 했다 설명하며 "무척이나 기다렸던 컴백인 만큼 아쉬움이 없다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했다. 공백기가 길어진 만큼 더 열심히 호흡을 맞추려 노력했다. 데뷔 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라는 생각에만 집중했다면, 이번엔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응원도 큰 도움이 됐다. 박예은 "'이 자리에 그대로 있을게. 너희는 오기만 하면 돼'라는 응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팬들의 사랑을 직접 느낌과 동시에, 이분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컴백을 향한 멤버들의 진심과 팬들의 애정 가득한 기다림 덕일까, '팅 팅'의 뮤직비디오는 마치 히어로 무비를 보는 듯한 화려한 비주얼과 높은 완성도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하던 나하은은 "뮤직비디오를 멤버들과 함께 봤는데, 영화처럼 인트로에 우리가 아닌 개구리 캐릭터가 나오더라. 멤버 모두가 '이게 뭐야'라며 입을 틀어막았던 기억이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퀄리티의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무대 위에 더 빨리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하은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선보인 짧은 액션 신에 대해 "춤이라 다르다 보니 고민이 많았지만, 디렉터 님이 잘 알려주신 덕에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팅 팅'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표정 연기. 아코는 "데뷔 때는 에너지가 넘치는 멋진 언차일드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캐릭터같이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 표정 연기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고 재밌는 포인트가 많은 곡이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이본은 "이번 '팅 팅'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콘셉트 1황'이다. 누구보다 콘셉트에 몰입해 준비한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