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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브로드웨이 진출 위해 사비 1천만 원 투자…"영어 특훈" (유퀴즈)

제이블랙, 정지선 셰프, 아이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은 도전과 성장의 시간을 들려준다. 춤과 요리, 뮤지컬 무대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세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4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7회는 '진짜는 진짜가 알아본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A2O LITE의 'NEON' 인트로 안무를 만든 댄서 제이블랙, 24년 차 중식 대가 정지선 셰프,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인 최초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아이비가 출연한다.

먼저 월드클래스 댄서 제이블랙이 유재석과 만나 K팝 안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최근 SNS 알고리즘을 통해 화제를 모은 A2O LITE의 'NEON' 인트로 페어 안무가 탄생한 과정부터 처음 제안한 시안보다 더 어렵고 화려한 동작을 요청받았던 사연까지 들려준다.

특히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지도한 '아이찡 발차기' 안무의 탄생 과정도 공개한다. 제이블랙조차 놀라게 한 이수만 프로듀서의 세밀한 디렉팅 비화가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방송에서는 원작자인 제이블랙이 직접 선보이는 'NEON' 안무와 신화의 '해결사' 퍼포먼스도 만나볼 수 있다. 유재석의 춤 실력을 평가하는 시간과 AI 유재석 버전의 'NEON' 인트로 댄스를 본 제이블랙의 반응, 그가 꼽은 '춤신춤왕' 아이돌까지 관심을 모은다.

댄스 신의 변화를 바라보며 느낀 솔직한 심정도 털어놓는다. 무대 뒤에 있던 댄서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한 '스트릿' 댄스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으며 K-댄스 신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지만, 정작 자신의 일은 줄어들었다고 고백한 것. 제이블랙은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빵 터졌을 때 제 일은 떨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이어 "'난 이제 끝났구나' 싶었지만, 이렇게 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춤을 그만둔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밝히며 댄서로서의 확고한 소신을 전한다.

24년 차 중식 대가 정지선 셰프는 여성 셰프로서 겪었던 편견과 차별, 이를 딛고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들려준다. tvN 예능 '언더커버 셰프'에서 중국 청두의 중식당 막내 직원 '써니'로 위장 취업했던 뒷이야기도 공개한다. 스핀오프 '언더커버 셰프: 멀리서 찾아온 벗'을 통해 다시 만난 청두 식구들과의 특별한 일화, 한국에서 정지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목격한 현지 식구들의 반응, K-매운맛에 도전한 에피소드도 소개될 예정이다.

유치원 선생님을 꿈꾸던 정지선 셰프가 중식에 입문한 과정 역시 관심을 끈다. 고된 중식 주방에서 막내 생활을 시작했지만, 여성 셰프가 드물었던 당시에는 요리를 배울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다고. 그는 당시 겪은 무시와 차별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털어놓으며, 얕잡아 보이지 않기 위해 강렬한 아이라인을 고수하게 된 사연도 전한다.

홀로 중국 유학길에 올라 요리를 익힌 과정도 공개한다. 현지 유명 식당의 쓰레기통까지 뒤져가며 레시피를 연구했던 열정과 딤섬 대가로 성장하기까지의 노력이 소개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순간과 손가락을 30바늘이나 꿰매야 했던 사고도 털어놓는다. 특히 임신 사실을 4개월간 숨긴 채 일하고 산후조리 중에도 출근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일자리를 잃을까 겁났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힌다. 오너 셰프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이유와 중식 셰프 '정지선'으로 인정받기까지의 치열한 시간이 깊은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한국 배우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시카고' 주연을 맡기까지의 도전기를 공개한다. 국내에서 약 600회 '시카고' 무대에 오르며 '최장수 록시'로 자리 잡은 그는 2022년 브로드웨이로부터 처음 출연 제안을 받은 뒤 4년 만에 뉴욕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

영어가 걸림돌이 돼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지만, 2년에 걸쳐 세 차례 오디션 영상을 제출하며 도전을 이어갔다. 영상을 보낸 뒤 한동안 답변을 받지 못해 마음을 졸였던 순간부터 '글로벌 록시'로 거듭나기까지의 뒷이야기도 전한다. 브로드웨이 첫 공연을 50일 앞두고는 영어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른바 '을지로 50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사비 약 1000만 원을 들여 원어민 선생님 9명과 매일 6~7시간씩 대사를 연습한 아이비는 "예전에도 이렇게 공부했다면 SKY를 가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뉴욕 입성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비자 발급 문제로 공연을 열흘 앞두고서야 미국에 도착했고, 현지 배우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콩글리시를 구사했던 일화부터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는 고백까지 낯선 무대에 도전하며 겪은 불안과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영어 대사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산책길마다 눈물을 흘렸던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마침내 첫 공연의 커튼콜에서 기립 박수를 받으며 오랜 도전의 결실을 맺었다. 아이비는 40대 중반에 자신감을 잃고 한계를 느끼던 시기에 찾아온 브로드웨이의 제안을 두고 "꿈이 나를 찾아와 노크해준 것 같다"고 표현하며 꿈을 포기한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비가 직접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버전 '시카고' 무대도 공개된다.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실력을 쌓아온 세 사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한계를 넘어섰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화려한 성과 뒤에 감춰진 시행착오와 흔들림까지 들려줄 이번 특집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공감과 용기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7회는 4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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