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현성이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을 통해 기존의 순수한 청춘 이미지를 완벽히 지우고, 독보적인 서늘함을 지닌 캐릭터로 스크린 첫 주연을 완성해냈다.
21일 개봉한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배현성은 9년 전의 선하고 순수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낯선 분위기를 풍기며 돌아와 엄마와 극 전체의 균열을 일으키는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조립식 가족' 등에서 맑고 무해한 얼굴을 보여줬던 배현성에게 이번 악역 도전은 세심한 연기적 고민의 연속이었다.
배현성은 캐릭터 구축에 대해 "대본으로 본 선우는 강하고 무서운 인물이었지만, 단순히 세게 표현하면 오히려 진부하고 재미없을 것 같았다"라며 "반대로 모든 행동을 차분하고 느리게, 나른하게 가져가면 관객들이 '저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며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눈을 감고 뜨는 호흡부터 걸음걸이까지 의도적으로 속도를 줄였고, 대사를 할 때는 상대가 먼저 시선을 피하도록 뚫어지게 바라보는 연기를 펼쳤다. 행동이나 표현뿐만 아니라 외적인 변신에도 치열하게 공을 들였다. 매일 2시간씩 걸리는 가발 착용과 어두운 피부 분장, 주근깨를 더해 기존의 모습을 지워냈다.
배현성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분장하는 동안 거울 속 제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며 낯선 얼굴에 익숙해지려 했다. 9년 동안 납치 후 살인자의 자아가 생성되며 본질을 깨달아간 선우의 서사를 계속 되새기며 연기했다"라며 섬뜩한 캐릭터가 탄생한 비화를 밝혔다.
특히 작품의 중심축을 이루는 어머니 류소영 역의 김현주와의 호흡은 배현성이 선우라는 캐릭터에 확신을 가지고 빠져들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배현성은 김현주에 대해 "선배님과 첫 호흡부터 너무나 따뜻한 에너지를 받았다. 현장에서 워낙 분위기를 편안하고 좋게 만들어주셨다"라며 "특히 감정 씬이 많았는데, 제 앞에서 화를 내고 눈물을 흘리실 때 그 깊은 감정과 눈빛을 아낌없이 쏟아내 주셨다. 그 에너지가 저에게 와닿아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고, 선우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가장 강렬한 감정의 부딪힘이 일어나는 '오무라이스 씬'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배현성은 "선배님이 오열하며 '내 아들은 너 하나야'라고 말씀하실 때, 선우를 연기하는 저조차 동요되는 슬픈 마음을 참아내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며 "선배님이 내어주신 강렬한 감정을 따라가면서 완전 닫혀 있던 선우의 방문이 아주 조금은 열리는 순간을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치열한 연기적 고민과 호흡 덕분에 '실낙원'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는 성과를 이뤘다. 해외 평단으로부터 "차갑고 폐쇄적인 연기로 인물의 변화를 완벽히 드러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데뷔 8년 차에 스크린 주연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배현성은 "영화제를 통해 해외 팬분들도 이전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에 놀라워하시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저 배우가 배현성이었어?'라는 반응이 가장 기분 좋았다. 앞으로도 한 가지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을 넓혀가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배현성의 서늘한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실낙원'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1일 개봉한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배현성은 9년 전의 선하고 순수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낯선 분위기를 풍기며 돌아와 엄마와 극 전체의 균열을 일으키는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조립식 가족' 등에서 맑고 무해한 얼굴을 보여줬던 배현성에게 이번 악역 도전은 세심한 연기적 고민의 연속이었다.
배현성은 캐릭터 구축에 대해 "대본으로 본 선우는 강하고 무서운 인물이었지만, 단순히 세게 표현하면 오히려 진부하고 재미없을 것 같았다"라며 "반대로 모든 행동을 차분하고 느리게, 나른하게 가져가면 관객들이 '저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며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눈을 감고 뜨는 호흡부터 걸음걸이까지 의도적으로 속도를 줄였고, 대사를 할 때는 상대가 먼저 시선을 피하도록 뚫어지게 바라보는 연기를 펼쳤다. 행동이나 표현뿐만 아니라 외적인 변신에도 치열하게 공을 들였다. 매일 2시간씩 걸리는 가발 착용과 어두운 피부 분장, 주근깨를 더해 기존의 모습을 지워냈다.
배현성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분장하는 동안 거울 속 제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며 낯선 얼굴에 익숙해지려 했다. 9년 동안 납치 후 살인자의 자아가 생성되며 본질을 깨달아간 선우의 서사를 계속 되새기며 연기했다"라며 섬뜩한 캐릭터가 탄생한 비화를 밝혔다.
특히 작품의 중심축을 이루는 어머니 류소영 역의 김현주와의 호흡은 배현성이 선우라는 캐릭터에 확신을 가지고 빠져들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배현성은 김현주에 대해 "선배님과 첫 호흡부터 너무나 따뜻한 에너지를 받았다. 현장에서 워낙 분위기를 편안하고 좋게 만들어주셨다"라며 "특히 감정 씬이 많았는데, 제 앞에서 화를 내고 눈물을 흘리실 때 그 깊은 감정과 눈빛을 아낌없이 쏟아내 주셨다. 그 에너지가 저에게 와닿아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고, 선우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가장 강렬한 감정의 부딪힘이 일어나는 '오무라이스 씬'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배현성은 "선배님이 오열하며 '내 아들은 너 하나야'라고 말씀하실 때, 선우를 연기하는 저조차 동요되는 슬픈 마음을 참아내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며 "선배님이 내어주신 강렬한 감정을 따라가면서 완전 닫혀 있던 선우의 방문이 아주 조금은 열리는 순간을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치열한 연기적 고민과 호흡 덕분에 '실낙원'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는 성과를 이뤘다. 해외 평단으로부터 "차갑고 폐쇄적인 연기로 인물의 변화를 완벽히 드러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데뷔 8년 차에 스크린 주연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배현성은 "영화제를 통해 해외 팬분들도 이전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에 놀라워하시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저 배우가 배현성이었어?'라는 반응이 가장 기분 좋았다. 앞으로도 한 가지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을 넓혀가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배현성의 서늘한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실낙원'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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