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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이세돌, 상금만 '100억' 벌었는데..."아직 이룬 것 없어"

'백수 이세돌' 이세돌이 바둑기사 은퇴 후 이루어 놓은 게 많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21일 오전 KBS 공개홀에서 KBS 2TV 신규 예능 '백수 이세돌'(연출 이명섭)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세돌, 정재형, 장도연, 이명섭 PD가 참석했다.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인류 대표 백수' 이세돌의 피, 땀, 눈물이 섞인 아날로그 생존기다. 기의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바둑을 내려놓은 이세돌이 이번에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삶의 일터로 뛰어들 예정이다.

이날 이세돌은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육체적 노동을 하지 않고 바둑만 두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리숙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세돌은 비둑 기사로 활동하며 상금 100억을 벌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렇지만 이세돌은 "나는 이뤄 놓은 게 많지 않다. 은퇴 후 많은 것들을 경험했지만, 바둑을 대체할 만한 확실한 무언가를 만들어 놓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도 해야 할 일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기에 '백수 이세돌' 섭외 연락은 이세돌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는 "너무나도 반갑고 감사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바둑을 대체할 일을 찾을 수 있는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그렇지만 5회로는 부족한 것 같고, 아직은 조금 더 이룰 게 많은 것 같다"고 정규 편성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백수 이세돌'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장주원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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