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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M] 창단 아니면 해체…판 뒤집은 '신인감독2' 김연경의 승부수★★★★☆

김연경이 창단이라는 목표를 위해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신인감독2'가 뒤집은 판은 치열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승부수 속에는 감동도 있다.


최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2'가 프로 제8구단 창단이라는 목표를 안고 돌아왔다. 이번 시즌 '경력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김연경은 선수단의 성장과 승리를 넘어 프로 구단 창단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에 도전한다.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창단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시즌1 종영 이후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미·이란 전쟁의 여파와 AI 페퍼스 배구단 해체 등으로 창단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여기에 시즌1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던 이나연, 표승주, 구솔이 프로 무대에 재진출하면서 기존 전력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럼에도 '신인감독 김연경'은 시즌2의 목표를 "창단 아니면 해체"라고 못 박았다. 구단 창단이라는 목표에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무모한 각오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김연경과 제작진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도전에 나섰다.

시즌1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여자 프로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그러나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만으로는 프로 구단 창단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승리와 우승이 최우선인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원더독스가 제8구단 창단이라는 꿈에 다가서려면 결국 실력으로 경쟁력을 증명해야 했다.

시즌2는 프로 무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력 보강을 위한 선수 영입은 물론, 시즌1에서 '원더독스'로 활약한 선수들까지 다시 평가하는 재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윤봉우, 이효희 등 한층 강화된 코치진과 함께한 이번 재트라이아웃은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 안주하지 않고 선수단 전반의 경쟁력과 실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김연경의 의지를 보여 줬다.

재트라이아웃 현장에서는 채선아, 지민경, 김다솔 등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들과 기존 멤버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프로 복귀를 노리는 선수들에게는 기량을 다시 증명할 기회였고, 기존 멤버들에게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절실한 무대였다.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를 위한 경쟁이 기존 선수들의 분발까지 이끌어내면서 재트라이아웃은 단순한 선수 선발을 넘어 원더독스의 전력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의 절실함과 향상된 기량은 '경력 감독' 김연경의 기대를 높였고, 새롭게 꾸려질 팀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키웠다.


치열한 경쟁 끝에 백채림, 이예은, 인쿠시, 지민경, 한송희, 윤영인, 김다솔, 하효림, 김보빈, 이예담, 이호빈, 채선아, 서유경 등 13명이 새 원더독스로 선발됐다. 반면 시즌1부터 함께한 구혜인과 이진은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존 멤버라는 이유만으로 자리를 보장하지 않고 실력에 따라 선수단을 재편한 것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 김연경에게도 선수들과의 이별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멤버와의 이별,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는 '신인감독 김연경2'만의 서사가 됐다. 프로 구단 창단이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풋내기 선수들의 성장에서 오는 재미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이번 트라이아웃은 이러한 우려를 뒤집었다. 프로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조차 다시 기회를 얻기 위해 간절하게 도전하는 모습은 배구를 향한 열정과 더 성장하는 데에 있어 나이와 경력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

시즌2는 시즌1이 보여 준 성장 서사에 한층 강화된 전력과 새로운 얼굴들을 더하며 변화를 꾀했다. 프로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의 노련함과 다시 기회를 잡으려는 간절함은 '원더독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프로 제8구단 창단이라는 목표에도 한 발짝 다가서게 했다. 기존의 성장 서사와 뜨거운 열정을 놓치지 않은 이들의 도전이 어떤 감동으로 이어질지, 그 여정의 끝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장주원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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