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무대에 올라 흔히 가볍게 소비되기 쉬운 코미디 장르를 향한 자신만의 치열한 연기 철학과 진정성 있는 인물 접근법을 털어놓았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서 류승룡은 1,600만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부터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시리즈 '닭강정', 그리고 영화 '아마존 활명수'로 이어진 자신의 코미디 필모그래피를 되짚었다.
이날 류승룡은 코미디 연기의 난이도에 대해 "코미디는 하면 할수록 정말 어렵고, 배우로서 가장 많이 배우고 겸허해지며 겸손해지는 장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테크니컬한 계산보다 선행되어야 할 핵심으로 '스스로에 대한 완벽한 믿음'을 꼽았다. 류승룡은 "호흡이나 침묵, 꺾기나 슬랩스틱 같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코미디는 잘 짜인 구조 안에서 내 연기의 진심을 스스로 믿고 연기하는 것"이라며 "딸이 진짜로 닭강정이 되었다고 믿지 않고 촬영에 임하면 나조차 집중하기 힘들다. 내가 안 믿는데 어떻게 관객을 설득하겠나"라고 반문해 좌중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이러한 '진심의 연기론'은 거장 장진 감독과 연극 시절부터 12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쌓아온 배움에서 비롯됐다. 류승룡은 "20대와 30대 초반 장진 감독님과 작업하며 '술 취한 연기를 할 때 술 취함 자체에 매몰되어 장면이 전달하고자 하는 진짜 목적을 손상시키면 안 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며 "상황의 희화화에 갇히지 않고 캐릭터가 품은 진짜 목적과 진심을 코어로 묵직하게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 속 용구 캐릭터 역시 이 같은 철학의 연장선이었다. 류승룡은 "용구라는 인물을 연기할 때 지적장애라는 설정보다 '딸을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부모의 부성애'라는 진심을 코어로 단단히 고정해 두었다"며 "나머지 희극적 상황들은 그 부성애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일 뿐이라고 믿었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가벼운 웃음 뒤에 숨겨진 치열함을 털어놓은 류승룡은 "잘 짜인 구조 안에서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관객들이 그에 반응해 주실 때 비로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품 속에서 진짜 진심을 담아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배우가 되겠다"고 묵직한 다짐을 전했다.
한편, 류승룡은 오는 12월 2일 개봉하는 신작 영화 '정가네'를 통해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살아온 형제 만수 역으로 관객들을 찾아가, 다시 한번 묵직한 진심이 담긴 휴먼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서 류승룡은 1,600만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부터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시리즈 '닭강정', 그리고 영화 '아마존 활명수'로 이어진 자신의 코미디 필모그래피를 되짚었다.
이날 류승룡은 코미디 연기의 난이도에 대해 "코미디는 하면 할수록 정말 어렵고, 배우로서 가장 많이 배우고 겸허해지며 겸손해지는 장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테크니컬한 계산보다 선행되어야 할 핵심으로 '스스로에 대한 완벽한 믿음'을 꼽았다. 류승룡은 "호흡이나 침묵, 꺾기나 슬랩스틱 같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코미디는 잘 짜인 구조 안에서 내 연기의 진심을 스스로 믿고 연기하는 것"이라며 "딸이 진짜로 닭강정이 되었다고 믿지 않고 촬영에 임하면 나조차 집중하기 힘들다. 내가 안 믿는데 어떻게 관객을 설득하겠나"라고 반문해 좌중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이러한 '진심의 연기론'은 거장 장진 감독과 연극 시절부터 12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쌓아온 배움에서 비롯됐다. 류승룡은 "20대와 30대 초반 장진 감독님과 작업하며 '술 취한 연기를 할 때 술 취함 자체에 매몰되어 장면이 전달하고자 하는 진짜 목적을 손상시키면 안 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며 "상황의 희화화에 갇히지 않고 캐릭터가 품은 진짜 목적과 진심을 코어로 묵직하게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 속 용구 캐릭터 역시 이 같은 철학의 연장선이었다. 류승룡은 "용구라는 인물을 연기할 때 지적장애라는 설정보다 '딸을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부모의 부성애'라는 진심을 코어로 단단히 고정해 두었다"며 "나머지 희극적 상황들은 그 부성애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일 뿐이라고 믿었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가벼운 웃음 뒤에 숨겨진 치열함을 털어놓은 류승룡은 "잘 짜인 구조 안에서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관객들이 그에 반응해 주실 때 비로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품 속에서 진짜 진심을 담아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배우가 되겠다"고 묵직한 다짐을 전했다.
한편, 류승룡은 오는 12월 2일 개봉하는 신작 영화 '정가네'를 통해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살아온 형제 만수 역으로 관객들을 찾아가, 다시 한번 묵직한 진심이 담긴 휴먼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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