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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금메달' 남자농구 한일전, MBC 시청률 1위

MBC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날 대한민국 주요 경기에서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20일(일) 열린 남자농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MBC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고강용 캐스터와 하승진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은 남자농구 결승에서 MBC는 전국 시청률 5.0%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경기 시작 시각인 저녁 7시 40분부터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확정된 밤 9시 29분까지 순수 경기 시간 동안의 시청률이다.

대회 첫날 대한민국은 남자농구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배구 4강 진출, 수영과 사격에서의 메달 획득 등 잇따라 낭보를 전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는 남자농구 결승 한일전이었다. 대한민국은 일본과의 결승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정상에 오르며 12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대한민국은 경기 후반 특유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발휘했고 이른바 '약속의 3쿼터'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며 승리를 확정했다.

MBC 중계진 역시 경기의 긴장감과 우승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하승진 해설위원은 경기 전 "적진에서 싸워 이겼을 때의 쾌감이 있다. 온몸에 땀이 날 정도로 떨리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현중의 활약이 이어지자 중계진의 호평도 이어졌다. 보강용 캐스터는 이현중의 스틸과 마무리 플레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에이스를 넘어 이제는 아시아 넘버원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스틸에 이은 마무리까지 역시 이현중"이라고 평가했다.

후반전 들어 대한민국이 빠른 경기 운영과 외곽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하면서 승부의 흐름도 바뀌었다. 보강용 캐스터는 "우리가 기다려온 '약속의 3쿼터'가 시작됐다. 12년을 기다린 대한민국이 일본의 안방에서 멋지게 리드하고 있다"고 외쳤고, 하승진 해설위원도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리듬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마침내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고강용 캐스터는 "나고야에서 대한민국이 정교함과 성장하는 농구로 우리만의 색깔을 증명했다. 오늘 나고야는 대한민국의 밤이다"라며 12년 만의 우승을 축하했다. 하승진 해설위원 역시 "마줄스 감독이 드디어 웃었다. 대한민국 12명의 전사들에게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 지금 전력이라면 어떤 팀을 만나도 이겼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남자농구뿐 아니라 여자배구에서도 대한민국의 승전보가 전해졌다.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과의 8강전에서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빠른 공격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가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 경기에서는 육서영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정병문 캐스터는 "오늘 주인공은 육서영 같다. 1, 2, 3세트 모두 경기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고, 결정적인 서브 득점이 나온 순간에는 "정말 드라마가 따로 없습니다"라며 감탄했다. 장소연 해설위원 역시 "육서영 선수가 오늘 공격 득점력이 너무 좋다. 정말 빛이 난다"고 칭찬했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대한민국이 승리를 가져오자 장소연 해설위원은 "1, 2세트 듀스 접전이었는데 그 위기관리가 너무 돋보인 경기였다"며 "쉽지 않았던 경기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게 보여졌다"고 총평했다. 정병문 캐스터는 경기 종료와 함께 "대한민국이 8강을 넘어 준결승에 진출했다"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수영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김영범이 은메달, 황선우가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 종목에서 두 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박찬이 해설위원은 "대한민국 선수 두 명이 함께 단상에 오른 것은 한국 수영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준다. 포디움에 태극기 두 개가 걸리는 모습이 정말 벅차오른다"고 감격을 나타냈고, 성승헌 캐스터는 이들을 두고 "매 대회 자신의 진가를 새롭게 증명하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열린 남자 배영 100m에서는 이주호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주호는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격에서도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반효진은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엄주원 캐스터와 김종현 해설위원은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고 단발 사격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얻어낸 너무나 값진 메달"이라며 반효진의 경기력을 격려했다.

탁구 남자 단체 1라운드에서는 장우진을 시작으로 임종훈과 오준성이 차례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이 예멘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맏형 장우진이 깔끔하게 포문을 연 데 이어 임종훈의 날카로운 백핸드와 오준성의 다양한 공격이 이어졌다. 유남규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매력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여자 핸드볼 역시 풀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철저한 전술 대응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며 대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대회 첫날부터 농구와 배구를 비롯해 수영, 사격, 탁구, 핸드볼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MBC 역시 주요 경기의 현장감과 경기 흐름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메달 획득과 승리가 이어진 주요 경기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며 아시안게임 중계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첫날부터 금메달과 메달 소식이 잇따른 만큼, MBC가 종목별 주요 승부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달하느냐가 대회 중계 경쟁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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