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경찰 '철구'를 연기한 배우 유해진을 만났다. 유해진은 저격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수사의 최전선에 선 중부서 경감을 맡아, 책임감과 본능에 따라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올곧은 인물을 그려냈다.
유해진은 처음 시나리오를 제안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강렬한 자극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라며 "과거 사실을 바탕으로 단종을 떠올리게 했던 영화 '왕의 남자'처럼, 이번 작품도 물음표로 남은 사건에 대해 관객에게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줄 것으로 보았다. 그것이 바로 영화가 가지는 중요한 의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고,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작품의 진실성과 완성도를 위한 유해진의 깊은 고민도 이어졌다. 그는 "제 판단에 생소한 단어가 있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 예를 들어 탄환·탄피·탄흔 같은 디테일부터 심플하게 전달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제작진에 수정을 제안했다"며 "조심스러운 소재인 만큼 표현 하나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어 원안보다 조율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극이든 현대극이든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시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시선을 감독 및 제작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맞춰가는 과정이 모든 작품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과의 치열했던 현장 소통 에피소드를 전하며 영화라는 매체의 진짜 매력을 강조했다. 유해진은 "허진호 감독님은 굉장히 꼼꼼하고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다. 복도를 지나가는 뒷모습 씬 하나에도 '어떤 마음일까?'라며 의문을 던지시더라. 걸어가는 뒷모습을 촬영하며 어떤 마음인지는 생각을 안했어서 처음에는 당황했었다. 하지만 이 인물이 어디를 향하던 길인지, 거길 왜 가려 했는지를 생각해보니 그 뒷모습에도 마음이 담겨있어야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영화 '봄날은 감다'의 명대사인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가 왜 나왔는지 이번 작업을 통해 완벽히 알게 됐다"며 "현장에서 통쾌하게 '오케이'를 하시는 법이 없어 배우로서 진이 빠지고 힘들기도 했다. 어떤 때는 감독님을 피해서 돌아서 지나가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단선적으로 찍지 않고 매번 몰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편집실에서 풍성해질 결과물을 생각하면 그 과정 자체가 영화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다. 열린 대화와 소통이 없었다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이런 디테일한 소통이 있어 계속 영화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플랫폼에 대한 소신도 숨기지 않았다. 유해진은 "작품을 고를 때 재미가 있어야 하고 스스로 관심이 가야 한다"며 "본 터전이 영화이다 보니 대본을 볼 때 영화에 더 끌리는 편이지만, 좋은 작품이라면 OTT 시리즈물이라도 막을 이유가 없고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전했다.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암살자(들)'은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유해진은 처음 시나리오를 제안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강렬한 자극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라며 "과거 사실을 바탕으로 단종을 떠올리게 했던 영화 '왕의 남자'처럼, 이번 작품도 물음표로 남은 사건에 대해 관객에게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줄 것으로 보았다. 그것이 바로 영화가 가지는 중요한 의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고,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작품의 진실성과 완성도를 위한 유해진의 깊은 고민도 이어졌다. 그는 "제 판단에 생소한 단어가 있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 예를 들어 탄환·탄피·탄흔 같은 디테일부터 심플하게 전달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제작진에 수정을 제안했다"며 "조심스러운 소재인 만큼 표현 하나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어 원안보다 조율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극이든 현대극이든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시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시선을 감독 및 제작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맞춰가는 과정이 모든 작품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과의 치열했던 현장 소통 에피소드를 전하며 영화라는 매체의 진짜 매력을 강조했다. 유해진은 "허진호 감독님은 굉장히 꼼꼼하고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다. 복도를 지나가는 뒷모습 씬 하나에도 '어떤 마음일까?'라며 의문을 던지시더라. 걸어가는 뒷모습을 촬영하며 어떤 마음인지는 생각을 안했어서 처음에는 당황했었다. 하지만 이 인물이 어디를 향하던 길인지, 거길 왜 가려 했는지를 생각해보니 그 뒷모습에도 마음이 담겨있어야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영화 '봄날은 감다'의 명대사인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가 왜 나왔는지 이번 작업을 통해 완벽히 알게 됐다"며 "현장에서 통쾌하게 '오케이'를 하시는 법이 없어 배우로서 진이 빠지고 힘들기도 했다. 어떤 때는 감독님을 피해서 돌아서 지나가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단선적으로 찍지 않고 매번 몰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편집실에서 풍성해질 결과물을 생각하면 그 과정 자체가 영화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다. 열린 대화와 소통이 없었다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이런 디테일한 소통이 있어 계속 영화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플랫폼에 대한 소신도 숨기지 않았다. 유해진은 "작품을 고를 때 재미가 있어야 하고 스스로 관심이 가야 한다"며 "본 터전이 영화이다 보니 대본을 볼 때 영화에 더 끌리는 편이지만, 좋은 작품이라면 OTT 시리즈물이라도 막을 이유가 없고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전했다.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암살자(들)'은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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