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여자 야구 강호 나인빅스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시즌 2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박민서의 7타자 연속 탈삼진과 추신수 감독의 복귀, 지난 시즌 대패했던 고양특례시와의 팽팽한 리벤지 매치가 이어지며 새로운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0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 10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의 여섯 번째 경기와 일곱 번째 경기 초반 과정이 공개됐다.
김나영, 김민지, 김성연, 김세현, 김온아, 박민서, 박하얀, 송민지, 송아, 신소정, 아야카, 이수연, 장수영, 정유인, 주수진, 최현미, 최혜빈으로 구성된 블랙퀸즈는 전국 여자 야구대회에서 무려 13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나인빅스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블랙퀸즈는 4회 초까지 5:4로 끌려갔다. 이에 '비장의 카드' 박민서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송아와의 충돌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입단 후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2타점 2루타까지 맞으며 순식간에 점수는 7:4로 벌어졌다.
여기에 폭투와 추가 볼넷까지 나오면서 위기가 이어졌고, 박민서는 결국 자책감에 눈물을 보였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박민서에게 실수할 수 있다며 수비수들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지라고 격려했다.
4회 말 블랙퀸즈는 다시 추격에 나섰다. 김성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하얀의 안타와 우익수 포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김성연이 3루까지 진루했다. 나인빅스가 박민서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에이스' 윤여빈으로 투수를 교체한 가운데 주수진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9:5로 따라붙었다.
이후 박민서가 완전히 달라졌다. 5회 초 직구와 변화구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6회 초에는 날카로운 슬라이더까지 앞세워 다시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결국 박민서는 무려 7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앞선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하지만 블랙퀸즈 타선 역시 윤여빈의 호투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박하얀과 주수진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송아까지 뜬공으로 아웃되며 경기는 9:5 나인빅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블랙퀸즈는 시즌 2연패와 함께 누적 4승 2패, 승률 0.667을 기록했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승률 6할 달성에 실패할 경우 팀 해체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며 선수들에게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당부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본업 문제로 한 달여간 자리를 비웠던 추신수 감독이 팀에 복귀한 것. 추신수 감독은 미국에서 직접 가져온 배트를 선수들에게 선물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선수들의 멘털을 다독였다.
박민서는 부상으로 잠시 주전 포수 자리에서 물러난 신소정을 대신해 포수 훈련에도 나서며 새로운 배터리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일곱 번째 경기에서 블랙퀸즈는 지난 시즌 자신들에게 25:12 대패를 안긴 버스터즈의 후신 고양특례시와 다시 만났다. 추신수 감독은 현재 고양특례시의 팀 타율이 4할 7리로 더욱 강해졌지만, 블랙퀸즈 역시 지난해와는 180도 달라졌다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발 라인업에는 아야카와 장수영이 '1+1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렸고, 박민서가 포수, 신소정이 3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최현미는 지명타자, 김나영은 2루수로 처음 선발 출전하며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고양특례시와의 리벤지 매치는 시작부터 접전이었다. 1회 초 선발 아야카가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2루타를 허용했지만, 3번 타자이자 '에이스' 곽대이를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4번 타자의 뜬공을 우익수 김온아가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1회 말에는 주수진이 초구를 공략했지만 아웃됐고, 이수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연속 도루를 시도하다 3루에서 주루사했다. 송아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2회에도 아야카는 '9할 타자' 강유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신소정의 강한 송구에 힘입어 다음 타자를 땅볼 아웃 처리했다. 이후 강유리의 노련한 주루로 3루를 내줬지만 아야카가 삼구삼진을 잡아냈고, 추가 안타로 1점을 내준 뒤에도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블랙퀸즈는 2회 말 반격에 성공했다. 박민서가 느린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해 1루를 밟았고, 신소정의 장타로 주자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온아가 인플레이 타구로 아웃되는 사이 1점을 만들어내며 2:1로 추격했다.
2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는 그동안 묵묵히 훈련해온 벤치 멤버 최현미가 타석에 들어섰다. 최현미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이후 아웃됐지만 팀을 위한 타격을 보여준 최현미에게 선수들은 "우리 야구한다"며 박수를 보냈고, 추신수 감독 역시 "현미야 너무 잘했어!"라고 격려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한층 달라진 전력으로 고양특례시와 동점을 만든 블랙퀸즈가 과연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는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 11회에서 공개된다.
2연패로 주춤한 블랙퀸즈지만 박민서의 극적인 반등과 추신수 감독의 복귀, 지난해와 달라진 경기력을 통해 시즌 후반 반전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10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 10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의 여섯 번째 경기와 일곱 번째 경기 초반 과정이 공개됐다.
김나영, 김민지, 김성연, 김세현, 김온아, 박민서, 박하얀, 송민지, 송아, 신소정, 아야카, 이수연, 장수영, 정유인, 주수진, 최현미, 최혜빈으로 구성된 블랙퀸즈는 전국 여자 야구대회에서 무려 13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나인빅스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블랙퀸즈는 4회 초까지 5:4로 끌려갔다. 이에 '비장의 카드' 박민서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송아와의 충돌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입단 후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2타점 2루타까지 맞으며 순식간에 점수는 7:4로 벌어졌다.
여기에 폭투와 추가 볼넷까지 나오면서 위기가 이어졌고, 박민서는 결국 자책감에 눈물을 보였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박민서에게 실수할 수 있다며 수비수들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지라고 격려했다.
4회 말 블랙퀸즈는 다시 추격에 나섰다. 김성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하얀의 안타와 우익수 포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김성연이 3루까지 진루했다. 나인빅스가 박민서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에이스' 윤여빈으로 투수를 교체한 가운데 주수진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9:5로 따라붙었다.
이후 박민서가 완전히 달라졌다. 5회 초 직구와 변화구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6회 초에는 날카로운 슬라이더까지 앞세워 다시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결국 박민서는 무려 7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앞선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하지만 블랙퀸즈 타선 역시 윤여빈의 호투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박하얀과 주수진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송아까지 뜬공으로 아웃되며 경기는 9:5 나인빅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블랙퀸즈는 시즌 2연패와 함께 누적 4승 2패, 승률 0.667을 기록했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승률 6할 달성에 실패할 경우 팀 해체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며 선수들에게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당부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본업 문제로 한 달여간 자리를 비웠던 추신수 감독이 팀에 복귀한 것. 추신수 감독은 미국에서 직접 가져온 배트를 선수들에게 선물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선수들의 멘털을 다독였다.
박민서는 부상으로 잠시 주전 포수 자리에서 물러난 신소정을 대신해 포수 훈련에도 나서며 새로운 배터리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일곱 번째 경기에서 블랙퀸즈는 지난 시즌 자신들에게 25:12 대패를 안긴 버스터즈의 후신 고양특례시와 다시 만났다. 추신수 감독은 현재 고양특례시의 팀 타율이 4할 7리로 더욱 강해졌지만, 블랙퀸즈 역시 지난해와는 180도 달라졌다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발 라인업에는 아야카와 장수영이 '1+1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렸고, 박민서가 포수, 신소정이 3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최현미는 지명타자, 김나영은 2루수로 처음 선발 출전하며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고양특례시와의 리벤지 매치는 시작부터 접전이었다. 1회 초 선발 아야카가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2루타를 허용했지만, 3번 타자이자 '에이스' 곽대이를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4번 타자의 뜬공을 우익수 김온아가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1회 말에는 주수진이 초구를 공략했지만 아웃됐고, 이수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연속 도루를 시도하다 3루에서 주루사했다. 송아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2회에도 아야카는 '9할 타자' 강유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신소정의 강한 송구에 힘입어 다음 타자를 땅볼 아웃 처리했다. 이후 강유리의 노련한 주루로 3루를 내줬지만 아야카가 삼구삼진을 잡아냈고, 추가 안타로 1점을 내준 뒤에도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블랙퀸즈는 2회 말 반격에 성공했다. 박민서가 느린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해 1루를 밟았고, 신소정의 장타로 주자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온아가 인플레이 타구로 아웃되는 사이 1점을 만들어내며 2:1로 추격했다.
2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는 그동안 묵묵히 훈련해온 벤치 멤버 최현미가 타석에 들어섰다. 최현미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이후 아웃됐지만 팀을 위한 타격을 보여준 최현미에게 선수들은 "우리 야구한다"며 박수를 보냈고, 추신수 감독 역시 "현미야 너무 잘했어!"라고 격려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한층 달라진 전력으로 고양특례시와 동점을 만든 블랙퀸즈가 과연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는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 11회에서 공개된다.
2연패로 주춤한 블랙퀸즈지만 박민서의 극적인 반등과 추신수 감독의 복귀, 지난해와 달라진 경기력을 통해 시즌 후반 반전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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