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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빅뱅, 美 스타디움서 증명한 '올타임 레전드' 위엄 [이슈in]

그룹 빅뱅(BIGBANG)이 데뷔 20년 차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9년 만에 미국 무대에 오른 이들은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고, 현지 유력 매체 역시 빅뱅이 K팝 역사에 남긴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빅뱅은 지난 4일과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Oakland-Alameda County Coliseum)에서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공연을 개최했다. 빅뱅이 미국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것은 약 9년 만이다.

당초 오클랜드 공연은 5일 하루만 예정돼 있었다. 이후 뜨거운 티켓 수요에 힘입어 4일 공연이 추가됐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V.I.P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약 10년이라는 긴 공백에도 빅뱅의 이름값은 여전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은 6일 빅뱅의 오클랜드 공연을 집중 조명하며 두 차례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특히 5일 공연 현장에 대해서는 관객들이 스타디움 상층부까지 빽빽하게 들어찼다고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건 단순한 흥행 성적만이 아니었다. 2006년 데뷔한 K팝 그룹이 20년이 지난 현재 대형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공연을 펼치는 점에 주목하며, 빅뱅이 K팝에 남긴 영향력을 되짚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빅뱅이 2000년대 중후반 음악과 비주얼은 물론, 그룹 활동과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에서도 후대 K팝 그룹들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빅뱅이 현대 K팝 보이그룹의 토대를 닦는 데 기여했다고 극찬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솜씨가 돋보이는 공연 구성 자체를 향한 평가도 호의적이었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이날 그룹 히트곡과 각자의 솔로곡을 아우르는 총 31곡의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4인조 라이브 밴드와 20명의 댄서가 함께했고, 대규모 불꽃과 컨페티, 무게 23톤에 달하는 이동식 LED 구조물 등 화려한 무대 장치도 동원됐다.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시작으로 '뱅뱅뱅(BANG BANG BANG)', '맨정신(SOBER)', 'WE LIKE 2 PARTY' 등 빅뱅을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이어졌다. 매체는 약 10년을 기다린 관객들이 이들의 무대에 열광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멤버 개개인의 존재감도 조명됐다. 지드래곤은 'POWER', 'CRAYON', '삐딱하게'를 통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대성의 가창력과 예능인으로서의 면모에도 호평이 이어졌으며, 태양 역시 'RINGA LINGA' 등을 선보이며 오랜 시간 쌓아온 R&B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한편 월드투어는 오클랜드에 이어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등 북미와 유럽의 대형 공연장으로 이어진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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