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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안희연, 하석진 향한 오열 엔딩…주말극 전체 1위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안희연과 하석진의 휘몰아치는 감정선과 밀도 높은 서사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3일) 방송된 '사랑이 온다' 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8%를 기록, 주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이 감춰왔던 진심과 8년 전 이별에 숨겨진 참혹한 진실을 모두 파악하며 거센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김무진은 도로 위에 만취해 쓰러진 한규림을 발견하고 그녀의 뒤를 쫓았다. 한규림의 통화 내용을 몰래 듣게 된 김무진은 그녀가 집안의 무게와 가족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을 포기해야만 했던 속사정을 알게 됐다. 특히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취한 한규림이 "김무진이 보고 싶다"며 참아왔던 진심을 털어놓고 돌아서자, 김무진은 커다란 충격과 함께 애틋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혼란스러운 꿈속에서 고통스럽게 울음을 삼키던 한규림은 아들 한결(윤하빈 분)의 목소리에 깨어났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들을 품에 안고 미안함을 전하는 한규림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켰다.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오해도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고윤희(윤유선 분)는 홍옥선(진경 분)의 말을 전하며 김무진에게 "너 꽃뱀 만났니?"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김무진은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한규림을 두둔했지만, 고윤희는 집안의 계급 차이와 주변의 무수한 수모를 견디다 못해 떠났을 한규림의 처지를 꼬집어 김무진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결국 김무진은 홍옥선과 누나 김윤진(미람 분)을 찾아가 "규림이한테 어떤 짓도 안 했다면서요"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당황한 김윤진은 8년 전 한규림이 김무진을 떠나는 조건으로 1억 원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건넸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하지만 정작 한규림은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은 채 떠났다는 진실을 알게 되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한편,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 국숫집을 찾은 홍옥선은 시름에 잠겨 있던 한석중(류승수 분)과 마주쳤다. 자식 탓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신세한탄은 상대방 자식을 향한 막말 싸움으로 번졌고, 급기야 지지 않기 위해 주민등록증까지 꺼내 대조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홍옥선이 자신보다 두 살 누나라는 사실을 확인한 한석중이 동안이라며 감탄을 연발했고, 두 사람은 금세 유쾌한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며 극에 소소한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 무언가를 중요하게 잃어버렸다는 혼란 속에서 거리를 방황하던 한규림은 김무진과 운명적으로 마주쳤다. 지난밤 자신이 취했을 때 곁을 지켜준 사람이 김무진이었음을 깨달은 한규림은 "생각났어, 내가 뭘 잃어버렸는지"라며 하염없이 오열했다. 마침내 마주한 서로의 마음과 오열하는 한규림을 바라보는 김무진의 애절한 눈빛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장녀로서 짊어진 무게가 너무 가슴 아프다", "오해 다 풀렸으니 무진이랑 규림이 제발 사랑하게 해주세요", "하석진 눈물 연기와 안희연 오열 연기 몰입감 미쳤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주말극 왕좌를 공고히 한 KBS 2TV '사랑이 온다' 11회는 오는 29일(토) 저녁 8시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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