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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순 "도박으로 재산 탕진"…김정렬 "술버릇 탓 별거"(데이앤나잇)

코미디언 황기순과 김정렬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인생의 굴곡과 44년 우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에는 황기순과 김정렬이 출연해 오랜 우정은 물론 각자의 인생에서 겪었던 굴곡진 시간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전한다. 웃음 뒤에 감춰졌던 삶의 이야기를 비롯해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근황과 다양한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황기순은 해외 원정 도박으로 모든 것을 잃었던 과거를 언급하며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전한다. 그는 "도박에 빠지면 일을 등한시하게 되고 잃어버린 돈을 되찾겠다는 본전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된다"고 말한다.

이어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숨어 지냈던 시간을 떠올리며 "반성과 후회를 수도 없이 했다. 미안하고 죄송한 심정에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힘겨운 시간을 지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재의 심경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김정렬은 방송 최초로 두 차례 별거 이후의 근황을 공개한다. 그는 "술을 많이 먹다 보니 부딪히는 게 있었다"며 음주로 인해 아내와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별거를 하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6년간의 첫 별거 이후 다시 함께 살게 됐지만 술버릇이 고쳐지지 않아 재차 별거를 하게 됐고, 두 번의 별거 기간을 합치면 약 13년에 이른다고 밝힌다. 이어 별거 이후 자신의 삶에 찾아온 예상치 못한 변화도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김정렬은 자신의 대표 유행어인 '숭구리당당 숭당당'에 얽힌 비화도 들려준다. 그는 해당 유행어가 원래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며 동료 코미디언 조정현에게 사용 허락을 받기 위해 5만 원을 건넸던 일화를 공개한다. "5만 원이 지금 가치로는 3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 투자를 정말 잘했다"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든다.


또한 고(故) 전유성의 장례식에서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선보이게 된 이유도 전한다. 그는 망설였지만 "돌아가시는 것도 운명이니까 기뻐하는 마음으로 좋아하시던 춤을 한번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고 설명한다. 이에 MC들은 희극인만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한 무대였다고 공감한다.

김주하는 황기순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한다. 과거 '도박 문제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황기순이 자신이 진행하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일을 떠올렸고, 김정렬은 "개그맨 최초로 뉴스에 나온 개그맨 1호 황기순"이라고 덧붙인다. 황기순 역시 "김주하가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기순과 문세윤의 닮은꼴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문세윤은 데뷔 전 개그 프로그램에 일반인 참가자로 출연했을 당시 김대희가 자신을 황기순으로 착각해 인사했던 사연을 소개하며 "황기순 선배님을 닮아서 덕을 좀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김정렬과 황기순은 가수 조째즈를 향해 "오히려 더 개그맨 관상"이라고 말하며 특유의 입담도 이어간다. 이에 조째즈가 당황한 반응을 보이며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44년 동안 함께 웃고 울었던 두 코미디언의 인생 이야기와 유쾌한 입담은 오는 8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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