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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안대 쓰고 홍어 손질까지…'라스'서 다채로운 매력 발산

가수 박지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몸을 아끼지 않는 개인기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지현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미라클 라스' 특집에 출연해 윤미라, 강남, 한다감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최대한 제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며 출연 각오를 밝혔지만, 시작부터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선보이는 '나이트클럽 메들리' 무대로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공연 도중 마이크가 빠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고, 이를 정리하려던 강남이 마이크를 바지 안쪽으로 넣게 되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박지현은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이어갔고, 김국진은 "노래만 해도 난리"라며 그의 예능감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행사와 OST 작업, 전국투어 공연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박지현은 무대 뒤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의상을 갈아입을 때 스태프들이 달려와 도와주는 모습을 거울로 보면 '나도 연예인이 됐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고향 목포에서의 인기를 묻는 질문에는 트로트 오디션 경연 당시 시내 곳곳에 자신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며 "제 나라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목포의 1등은 남진, 슈퍼주니어 동해, 김경호 선배님도 계시지만 현재는 저"라고 자신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에는 전 연령층에서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며 높아진 인지도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전 이력도 공개됐다. 박지현은 부모님의 수산물 판매 일을 도우며 약 6년 동안 6만 마리의 홍어를 손질했다고 소개했고, 안대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끝 감각만으로 홍어를 능숙하게 손질해 출연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직접 손질한 홍어를 맛본 MC들 역시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최근 작사에 재미를 붙였다는 근황도 공개했다. 박지현은 "트로트는 직설적인 표현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직접 쓴 노랫말을 소개한 뒤 제목 맞히기 퀴즈를 진행했다. 수박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부터 정답이 '선풍기'인 반전 가사까지 선보이며 독특한 발상으로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승부욕 넘치는 모습도 드러냈다. 박지현은 "엔딩 멘트가 끝날 때까지 2단 줄넘기를 하겠다"고 선언한 뒤 약 10년간 이어온 복싱으로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방송이 끝날 때까지 줄넘기를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박지현은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SHOWMANSHIP SEASON 2" - 서울 앵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긴장한 모습마저 웃음으로 바꾸는 자연스러운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개인기가 어우러지며 박지현의 예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방송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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