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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절도죄 고소” vs 임지은 “남의 남편 도둑질” 진흙탕 육탄전 (가족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임지은이 한고은의 얼굴에 물벼락을 투척했다.


7월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기획 남궁성우, 장재훈/연출 김미숙/극본 박지현/제작 MBC C&I, 보이드) 9회에서는 아빠 차민기(전노민 분)를 떠나보낸 나지니(박세영 분)가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하는 한편, 나세리(한고은 분)와 노영주(임지은 분)가 유산 문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정면충돌하면서 짜릿한 도파민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먼저 아빠를 잃은 슬픔을 담담하게 추스르는 지니의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니는 “모든 원망을 다 나무에 묻고 돌아왔다”는 담담한 내레이션과 함께 이제 울지 않겠다는 다짐을 보여 한층 더 단단해진 변화가 앞으로 펼쳐질 그의 성장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후 지니는 자신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친구 전정아(윤지원 분)에게 “태어나 숨만 쉬었을 뿐인데 부모 때문에 낙인이 찍혔다"라며 그간 말하지 못했던 깊은 상처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니와 임지후(성이언 분), 도도희(박솔라 분) 사이의 미묘한 기류도 한층 짙어졌다. 도희가 또다시 지니를 자극하며 신경전을 벌이자 지니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너의 무례함 반드시 갚아주겠다”며 강하게 맞섰다. 때마침 등장한 지후는 둘 사이의 냉랭한 분위기를 느끼고 지니에게 차갑게 굴었지만, 그러면서도 자꾸만 시선을 빼앗기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지 못해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둘의 관계를 더욱 기대케 하며 잔잔한 설렘을 안겼다.

그 사이, 민기의 본처인 영주네 가족에게는 폭탄이 떨어졌다. 며느리 마이(정소영 분)가 시아버지의 마지막 배려라며 예물을 카드로 결제해서 챙겨왔다고 당당히 밝혔고, 그 금액이 무려 ‘일억 이천만 원’이라는 사실에 영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기에 첫째 아들 차승현(서도영 분)은 민기의 통장 잔액이 텅 비어 있었다는 말을 전했기 때문.

같은 시각, 세리 역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마주했다. 민기와 공동명의였던 아파트 지분이 본처 가족에게 상속된다는 사실과 함께, 민기가 생전에 남기고 간 카드값이 무려 1억2천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분노를 참지 못한 세리는 지니의 만류도 뿌리친 채 곧장 서촌으로 향하면서 이들 두 가족 사이에 유산 문제가 나타나 다시 한번 전쟁의 불씨를 지폈다.

서촌에 들이닥친 세리는 영주와 카드값과 재산을 둘러싸고 정면으로 부딪혔다. 세리는 “고소하기 전에 당장 내놔”라며 마이가 구입한 패물을 내놓으라고 소리쳤고, 절도죄까지 언급하자 더이상 참지 못한 영주는 세리의 얼굴에 물벼락을 끼얹으며 “한평생 남의 남편 도둑질했으면서 어디서 그런 소릴 하냐”며 팽팽하게 맞섰다.

여기에 승현까지 더해 “서류 한 장 없으면서 통장을 다 비우셨던데, 초라하고 비참하셨겠던데요”라고 차가운 일침을 날렸고, 결국 비참함에 무너져 내리는 세리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했다. 10회는 오늘(17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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