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로 스크린 첫 데뷔를 한 배우 정호연을 만났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었지만 '오징어 게임'으로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이어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까지, 짧은 필모그래피이지만 그 어떤 배우보다 알찬 행보를 보이는 정호연이다.
'오징어 게임' 이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거대한 왕관의 무게가 부담스러울 법도 했을 터. 정호연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스스로를 다잡아온 과정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충분히 쉬는 시간을 가졌다. 조급하게 다음 작품을 찾아 나를 증명하려 하기보다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자는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가진 배우로서의 경험이나 시간, 노하우에 비해 너무나 큰 기회들이 찾아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감사하고 행복하면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다 보니 내면에서 경험과 욕심이 충돌하는 순간을 마주했다"며 "그럴 때마다 '괜찮아, 연기만큼은 한 걸음씩 가는 거야. 무언가를 증명하거나 보여주려고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관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잠재워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신중함은 작품 선택 기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정호연은 당장 주연으로서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자리보다,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먼저 갈망했다. 그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포진한 현장에 들어가고 싶었다"라며 "그분들이 일하는 방식과 디테일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훈련이 된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아 온 선배님들의 자세와 태도를 보며 큰 영감을 얻었고, 그런 배움의 현장을 일부러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선배 황정민은 현장에서 대선배로서의 귀감뿐 아니라 따뜻한 조언으로 정호연의 멘탈을 잡아주기도 했다. 정호연은 "이 작품을 하면서 '선의'를 지키고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정신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그때 황정민 선배님이 술 한 잔 기울이며 '호연아, 딴 건 몰라도 배우는 선의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제게 큰 키포인트가 됐다. 배우로서 건강한 멘탈리티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된 조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오징어 게임'의 신데렐라로 시작해 스스로의 삶과 연기를 묵묵히 증명해 내고 있는 정호연. 그는 "과거의 성공이 '내 것이 아니다'라며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마다할 수 없는 좋은 기회를 받았으니, 이제 이 기회를 어떻게 더 잘 풀어내고 오래 유지할 것인가가 나에게 남겨진 숙제"라며 단단해진 내면을 보여주었다. 이어 "저는 그저 한가운데서 제 삶을 충실히 살아내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도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7월 15일 개봉한다.
'오징어 게임' 이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거대한 왕관의 무게가 부담스러울 법도 했을 터. 정호연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스스로를 다잡아온 과정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충분히 쉬는 시간을 가졌다. 조급하게 다음 작품을 찾아 나를 증명하려 하기보다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자는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가진 배우로서의 경험이나 시간, 노하우에 비해 너무나 큰 기회들이 찾아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감사하고 행복하면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다 보니 내면에서 경험과 욕심이 충돌하는 순간을 마주했다"며 "그럴 때마다 '괜찮아, 연기만큼은 한 걸음씩 가는 거야. 무언가를 증명하거나 보여주려고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관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잠재워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신중함은 작품 선택 기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정호연은 당장 주연으로서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자리보다,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먼저 갈망했다. 그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포진한 현장에 들어가고 싶었다"라며 "그분들이 일하는 방식과 디테일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훈련이 된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아 온 선배님들의 자세와 태도를 보며 큰 영감을 얻었고, 그런 배움의 현장을 일부러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선배 황정민은 현장에서 대선배로서의 귀감뿐 아니라 따뜻한 조언으로 정호연의 멘탈을 잡아주기도 했다. 정호연은 "이 작품을 하면서 '선의'를 지키고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정신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그때 황정민 선배님이 술 한 잔 기울이며 '호연아, 딴 건 몰라도 배우는 선의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제게 큰 키포인트가 됐다. 배우로서 건강한 멘탈리티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된 조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오징어 게임'의 신데렐라로 시작해 스스로의 삶과 연기를 묵묵히 증명해 내고 있는 정호연. 그는 "과거의 성공이 '내 것이 아니다'라며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마다할 수 없는 좋은 기회를 받았으니, 이제 이 기회를 어떻게 더 잘 풀어내고 오래 유지할 것인가가 나에게 남겨진 숙제"라며 단단해진 내면을 보여주었다. 이어 "저는 그저 한가운데서 제 삶을 충실히 살아내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도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7월 15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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