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트럼프 저격했다 잘린 콜베어, 유튜브서 새 출발 알렸다 [월드이슈M]

미국의 국민 MC 스티븐 콜베어가 새 출발을 알렸다.



스티븐 콜베어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깜짝 개설해 '온리 인 먼로(Only In Monroe -- May 22, 2026)'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지 이틀 만이다. 현재 스티븐 콜베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3만 명, 영상은 70만 뷰를 넘겼다.

해당 영상은 인구 약 2만 명의 소도시 미시간주 먼로의 지역 방송국 '먼로 커뮤니티 미디어'를 통해 방송된 토크쇼 콘텐츠를 유튜브에 업로드한 것으로, 이날 스티븐 콜베어는 "TV를 떠난 지 23시간이 흘렀다. 아주 괴로운 시간이었다. 다행히 이곳 먼로 커뮤니티 미디어가 파라마운트에 인수되기 전에 출연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라는 농담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래리 엘리슨이 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CBS 모회사 파라마운트를 인수한 것을 저격한 발언이다.

스티븐 콜베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무려 30년 역사를 지닌 '레이트 쇼'와 이별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가 합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 기념 도서관에 내놓은 1,600만 달러를 꼬집으며 "크고 아름다운 뇌물"이라 지적한 게 심기를 자극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콜베어를 하차시켜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CBS는 해당 방송 48시간 만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들며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했다. 시민들은 뉴욕 에드 설리번 극장 앞에 모여 시위를 펼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폐지를 막진 못했다.

프로그램 폐지 후에도 CBS의 스티븐 콜베어 발목 잡기는 이어졌다. '온리 인 먼로'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자 이를 리포스트한 이용자들을 상대로 무더기 저작권 침해 신고를 감행한 것. 이에 비평가들은 제작사가 저작권 주장을 앞세워 유저를 탄압하려 한다고 비난했고, 비판이 거세지자 CBS 측은 "'온리 인 먼로'는 CBS 스튜디오의 제작비 지원을 통해 촬영된 것으로, 먼로 커뮤니티 미디어 및 '레이트 쇼', 스티븐 콜베어 개인 채널을 통한 배포만 승인됐다"라고 해명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스티븐 콜베어 유튜브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