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와 '현역가왕2'에 모두 출연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둔 최수호. 그런 그에게 추가적인 경연 도전 계획은 없는지 물어봤다.
최수호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만나 발매를 앞둔 미니 2집 '빅 임팩트(BIG IMPAC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수호는 그동안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데뷔의 문을 두드려왔다. 2020년엔 '트롯 전국체전'에 본명 최은찬으로 출연했으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고, 2022년 비로소 '미스터트롯2'를 통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최종 5위를 기록하며 전국투어에도 함께한 것. 또 지난해에는 '현역가왕2'에서 6위를 차지하며 전국을 뜨겁게 달군 바다.
두 번의 경연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가요계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는 데 성공한 최수호. 그런 그에게 추가적인 도전 계획은 없냐 묻자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에 매니저님과 얘기를 나눴다. '나 도파민 부족인 것 같다. 경연에 한 번 더 나갈까?'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욕심이 났다. 어쨌든 도전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고 생각하기에 한 번 더 해보는 건 어떨까 싶기도 했으나, 트로트 경연에 다시 나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뷔 후 연속으로 두 번 나가니 개인 활동을 할 여유가 없더라. 그런 면에서 경연은 잠시 넣어두고 개인 활동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하지만 트로트가 아닌 다른 장르에서 재밌는 경연이 생긴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 같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세 번의 도전 중 최수호에게 가장 큰 도파민을 선사한 경연은 무엇이었을까. 최수호는 "아무래도 '현역가왕2' 때의 도파민이 더 컸던 것 같다. '미스터트롯2' 때는 일반인 참가자로 함께했던 반면, '현역가왕2'에선 걸출한 선배님들과 함께 겨루고 무대를 할 수 있지 않았냐. 그 경험만으로 내겐 큰 도파민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수호가 '현역가왕2'를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이유는 또 있었다. 데뷔 초와 비교해 크게 발전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던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최수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전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는 것 같다. 가끔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나의 옛 모습을 볼 때가 있는데, 무척이나 경직되어 딱딱한 느낌이 들더라. 듣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지금 한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맛을 살리며 부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들었다. 그럴수록 앞으로도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는 것 같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빅 임팩트'는 최수호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1집 '원(ONE)' 이후 9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타이틀곡 '큰거온다'를 포함해 다채로운 매력의 5곡이 수록됐다. '큰거온다'는 강렬한 가사와 최수호의 힘 있는 보컬이 EDM 사운드에 버무려진 곡이다.
두 번째 트랙 '봄바람'은 겨울 시즌 히트송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의 작곡가 안정훈이 선물한 발라드 곡으로, 레트로한 편곡과 현악 스트링, 그리고 봄의 악기라 불리는 플루트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색채가 매력적인 '새드 무비(SAD MOVIE)', 가족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오래된 사진첩', 최수호의 밝고 산뜻한 목소리와 하모니카,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미디움 템포 포크 팝 '별을 따라가'가 함께한다. 23일 오후 6시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