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또 사과…입짧은햇님 활동 중단→곽도원 활동 복귀 [주간연예이슈]

연말의 연예계는 연일 뒤숭숭했다. 입짧은햇님부터 곽도원까지 한 주간의 소식을 정리했다.


◆ 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 여파 활동중단

방송인 박나래, 샤이니 키에 이어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도 활동을 멈췄다.

19일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측은 iMBC연예에 "'놀라운 토요일'은 입짧은햇님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현재 논란 중인 A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주사이모' 연루 의혹을 해명했다.

전날 한 매체는 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 A씨에게 불법으로 약을 받고 오피스텔에서 고주파 자극기를 이용한 의료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기는 의료인이 전문 의료기관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입짧은햇님이 A씨가 박나래에게 처방한 향정신성 성분 의약품을 전달하는 '전달책' 역할까지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입짧은햇님은 해당 매체에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 곽도원 복귀 선언…음주운전 적발 3년만


배우 곽도원이 활동 복귀를 선언했다.

19일 곽도원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며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25일 오전 4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한 술집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를 훌쩍 넘는 0.158% 상태였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의 곽도원을 적발했다.

◆ 박나래 활동 중단 선언 후 해명 영상 보니


활동 중단을 선언한 코미디언 박나래의 해명 영상이 입길에 올랐다.

16일 박나래는 영상을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선택이 아니다.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은 원하지 않는다.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겠다. 내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두 매니저를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