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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미' 분량 적을텐데"…진영은 "오히려 좋아" 왜? [인터뷰M]

배우 진영이 '착한 여자 부세미' 출연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최근 진영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지니TV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연출 박유영)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진영은 극 중 무창마을에서 딸기 농사를 지으며 홀로 아들을 키워내는 싱글대디 전동민 역을 맡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아빠 역할인 만큼 진영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를 모았다.

11회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착한 여자 부세미'다. 진영은 "대본을 처음 보고 첫 미팅을 했을 때부터 이 작품이 잘 될 것 같았다"며 "대본을 4부까지 봤는데 너무 흥미롭더라. 다음 회차를 빨리 보고 싶었다"며 작품의 흥행을 예측했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부세미, 가선영에 비해 분량이 크지 않았던 만큼 출연 결정에 주저함은 없었을까. 진영은 "오히려 좋았다"고 강조했다. "대본을 4부까지 이미 보고 들어갔었는데, 2화까지 동민이는 딸기배달만 하고 끝난다. 동민이가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영란과 회장님이 해야할 것들이 많았고, 동민의 분량은 딱 적당했다고 본다"며 "분량 욕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게 캐릭터의 참된 역할 아닌가. 제작사를 통해서도 '너무 분량이 적은데 괜찮냐'고 걱정을 받았지만, 뒤로 갈수록 동민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괜찮다고 했다. 그래도 결정적인 일들은 한 번씩 했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릴러와 로맨스 분량이 다소 조화롭지 않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진영은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초반 스릴러가 워낙 셌어서, 로맨스가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시청자들과 같은 마음이었다. 전여빈 선배와는 성향과 연기 자체가 비슷해서, 반응이 어떨 것이라 생각은 못하고 우리 나름대로 재밌게 로맨스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 최종회는 지난 4일 방송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매니지먼트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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