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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父, '옥씨부인전' 보고 처음으로 칭찬…구덕이 못 보내" [인터뷰M]

'옥씨부인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배우 임지연이 "아버지에게 처음 연기 칭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극 중 노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찐 노비 구덕이와 청나라 옥씨 가문의 아씨 옥태영 역을 맡았다. 구덕이는 김낙수 부녀의 모진 학대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티다 아버지 개죽과 도망쳐 나온다. 이후 노비 구덕이에서 양반 정실부인 옥태영이 되며 이름, 신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인 삶을 살아간다.

지난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이번 '옥씨부인전'을 통해 데뷔 최초 여주 원톱물을 선보였다.

우선 임지연은 "드라마가 사랑받아서 행복하고, 끝난다는 생각에 섭섭한 마음이 든다.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원한 마음도 든다"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옥씨부인전' 시청률이 잘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식당에서 어머님, 아버님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다. 선배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런 반응들이 있으니 '옥씨부인전이 사랑을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임지연은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극이 내게 어울리지 않고, 잘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자격지심이 있었다. 그래서 배제해 왔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지연은 이날 "사극을 할 자신이 없었다. 처음에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대본을 읽고 구덕이라는 인물에 대한 애정을 느끼면서,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사극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설명, 사극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옥씨부인전' 1부를 먼저 시청할 수 있는 시사회가 있었다. 그때 부모님을 모셨는데 칭찬을 하시더라. 사실 제 연기에 대한 칭찬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두 분 모두 MBTI 'T' 성향이 강하셔서 결과가 재미없으면 그냥 보지 않으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그러나 이번 시사회에서는 1부를 본 후 아버지가 처음으로 칭찬을 해주셨다. '최고의 사극 드라마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아버지의 첫 칭찬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더 글로리'를 보시고도 칭찬을 안 하시더냐"는 물음에 임지연은 "'지연아 연기 잘하네, 너무 예쁘네'라는 칭찬을 기대했지만 그 대신 '이 부분 재밌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감상평을 하시더라. 그런 분이셨는데 '옥씨부인전'을 보시고 칭찬을 해주시니까 눈물이 났다"며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임지연은 "작품이 끝나고 구덕이를 보내는 게 힘들었다. 왜냐하면 제가 진짜 너무 사랑했다. 구덕이를 잘 보내주고 싶어서 요즘에는 멘탈 케어, 운동 등을 하고 있다"며 "매번 이렇게 작품을 하고 못 보내주면 나한테 안 좋을 것 같아서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싶더라. 선배님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임지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배우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극뿐만 아니라 시대극, 그리고 다양한 장르에서도 자신을 표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옥씨부인전'은 현재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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