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前비투비 정일훈, 5년 만에 복귀 "꿈꿔왔던 순간"

상습 대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이 5년 만에 컴백한다.


21일 정일훈은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lullaby라는 싱글을 통해 인사드린다.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팬분들도 나도 서로에게 꿈꿔왔던 순간인것 같아서 특별히 감동적인 날이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고 알렸다.

정일훈의 컴백은 지난 2019년 디지털 싱글 '스포일러'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정일훈은 지난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다른 피고인 7명과 공모해 161회에 걸쳐 1억 3000여만 원을 송금하고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이 알려진 뒤 정일훈은 비투비에서 공식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2021년 서울고등법원은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정일훈에게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