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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 "신곡 '향기' 자극제? 로맨스 영화 많이 봤어"(정희)

가수 하현상이 '향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29일(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하현상이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하현상의 새 EP 앨범 Elegy(엘레지)에 대하여 말하던 중 "타이틀 곡 '향기' 처음 만들 때 어디에서 기타를 잡았냐"라고 물었고, 하현상은 "작업실이다. 거의 상주하고 있고 잠도 잔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보통 작업할 때 다큐 보고 습작하는 경우가 있던데, 하현상 '향기'는 어떻게 나온 거냐"라고 묻자, 하현상은 "나는 영화를 보면서 좀 많이 얻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어떤 영화가 자극제가 되었냐는 물음에 하현상은 "이번에는 로맨스 영화들을 많이 봤다. 명작이라 하는 것들 다시 보는 걸 좋아한다"라며 "'이터널 선샤인' 이런 것도 대여섯 번씩 보고 '어거스트 러시'도 많이 봤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신영은 "'어거스트 러시'도 내재되어 있는 슬픔 아니냐. 천재성 있는 아이. 평소에도 로맨스 영화 보고 쓰냐"라고 물었고, 하현상은 "다양하게 많이 본다. 이러다가 누아르 좋아하기도 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로맨스도 좋아한다. 안 가리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 후 음악 이야기 중 김신영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냄새가 다르다. 특히 저녁 냄새가 다르다. 어떤 계절 냄새를 좋아하냐"라며 궁금해했다.

듣고 있던 하현상은 "여름에 비 한번 오고 가을바람이 불 때가 있지 않냐. '여름이 끝났나?' 싶은 그런 느낌 들 때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향기' 뮤직비디오가 프랑스 독립영화 같다는 말에 하현상은 "약간 톤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색감이라던지 연출법이 프랑스 독립영화 같다. 디렉터 분과 6년만 협업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현상은 "내가 인디로 활동할 때 친하게 지내던 감독 형이다. 시간이 지나고 이번에 다시 작업하게 되었다"라며 "앨범 커버 만든 분은 그 형의 동생이다. 남매와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정오의 희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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