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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활명수' 진선규 "웃음의 기준점 높이려 많이 고민했다"

22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 김창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선규는 "진짜 원주민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의 표정은 한국에서 출연자를 찾아도 그런 모습을 담아내기 힘들었을 것.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모습이 좋았다."며 아마존 로케이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선규는 "브라질 배우들과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그 친구들이 작년에 왔을 때는 배우로서 일을 하러 오느라 절제하는 게 많았다. 음식도 잘못 먹어서 탈이 나서 촬영에 지장이 있을까봐 함부로 못 먹었다. 이번에 와서 하는 걸 보니까 그 친구들이 얼마나 프로의식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시카를 연기한 이고르는 정적이고 진중한 친구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너무 천방지축에 잘 노는 친구더라. 의외로 한국 음식도 너무 잘 먹는 친구들이었다. 그때 쉬는 날 시간을 좀 더 많이 보낼걸 그랬나 싶더라. 우리와 다를 게 없더라"라며 브라질 배우들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느끼게 된 것을 이야기했다.

진선규는 "배우로서 류승룡과 너무 좋았기에 다시 한 번 만나서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만큼 행복했고 웃음의 기준점이나 이야기의 당위성을 찾아가며 현실에 맞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류승룡과 '극한직업'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선규는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이 영화의 중심인 이야기다. 다를 것 같고 새로울 것 같지만 똑같은 생각과 환경 속에 산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영화로서도 그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의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으로 10월 3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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