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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심진화 "父, 돌아가실 때까지 내가 드린 첫 월급봉투 간직" 눈물

"아빠들은 저런가 봐"


심진화가 사야 父를 보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9일(수)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과 사야가 일본으로 태교 여행을 떠났다.

이날 심형탁은 "사야가 입덧 때문에 바이오리듬이 무너져서 힘들어했다. 기운을 받고 싶어 태교 여행을 결심했다"고 하며 사야와 함께 그의 고향을 찾았다.

심형탁은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새복이의 초음파를 보여주며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바로 가족 티셔츠.

이에 장인어른은 가족들과 함께 즐길 바비큐를 구운 뒤 "내가 오늘 특별한 술을 준비했다. 그걸로 건배하자"고 하며 나무 상자에 담긴 술을 꺼내왔다. 감사 문구와 날짜, 그리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이름이 새겨진 상자를 보며 심형탁은 의문을 표했고 장인어른은 "사야가 첫 월급으로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인어른이 "뭔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마시려고 아껴뒀다"고 덧붙이자 심진화는 "뭐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심진화는 "제가 중학교 2학년 땐가 3학년 때 처음으로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 첫 월급 탄 걸 아빠한테 드렸다. 그런데 그 봉투 그대로 계속 가지고 계시다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지고 계시더라. 아빠들은 저런가 봐"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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