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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예능 저력에 글로벌 '깜짝'…"어떻게 매번 이런 작품을"

글로벌이 주목하는 K-예능의 경쟁력이 언급됐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 이재석, 양정우, 김학민, 권해봄, 박진경, 김재원, 정효민,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넷플릭스의 예능 라인업은 총 9편이다. 먼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재석·손수정 PD의 '더 인플루언서'가 포문을 연다.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화제성을 가진 1인의 인플루언서를 가리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

이후 '신인가수 조정석',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코미디 리벤지', '좀비버스: 뉴 블러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솔로지옥4', '대환장 기안장', '솔로지옥4', '데블스 플랜2'가 차례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유기환 디렉터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 제작 기준을 설명했다. "사실 예능 작품에서 뻔한 기준은 재미다. 그 재미가 많은 분들에게 다 다른 기준으로 작용된다. 다양한 취향을 최대한 넓게 만족시켜주는 게 1차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청자를 최우선으로 제작한 한국 예능이지만, 글로벌로 사랑받는 작품이 등장할 때마다 큰 놀라움을 느낀다고. "글로벌 순위를 보며 놀라는 지점이 있다. '솔로지옥'은 글로벌로 통할 것 같은 기대가 한 번도 없었다. '투 핫'이 있는데 솔로지옥이 통할까 싶었는데, 오히려 해외 시청자들이 한국 예능만의 유니크함을 좋아해주시는 분들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K-예능의 저력에 해외 예능 제작 인력들도 감탄한단다. "외국 예능 제작 팀들도 한국을 특수하게 생각한다. '어떻게 매번 한국 PD들은 새로운 IP를 만들어내느냐'고 한다. 해외는 주로 포맷 위주 제작이다. 한국은 늘 새로운 걸 찾아내고, 오리지널을 만들어내는 걸 익숙하신 분들이다. 예능에 있어서 특수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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