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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연애 100일만 현충일 프러포즈 성공 "내 동반자가 되어줘" [종합]

개그맨 심현섭이 현충일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7월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우먼 심현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현섭은 심혜진과의 약속 장소에 1시간 늦어 핀잔을 들었다.

심현섭은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심혜진은 "100일도 안 됐는데 자신 있냐"고 물었다.

심현섭은 "장소가 좀 스페셜하다. 국립 현충원에서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심혜진이 "하필이면 왜 거기서 하는 거냐. 돌아가신 부모님이 거기 계시니까 그런 거냐"고 묻자 "미래 시부모님이 허락한다 안 한다 말이 없기 때문에 아주 최적지"라고 답했다.

아버지, 어머니 앞에서 프러포즈를 하겠다는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최성국은 "그게 현섭이 형 의미인 거고,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꿈꿔왔던 프러포즈 장소가 있었을 텐데"라며 우려했다.

심현섭은 "부모님 산소 앞에서 반지를 꺼낼 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심혜진은 "부모님은 말이 없으신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심현섭을 타박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제작진이 "부모님 앞에서 거절을 할 수 없으니까 그런 거냐"고 물었고, 심혜진은 "진짜 싫으면 어디서도 싫다고 이야기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심현섭은 부모님 묘가 있는 국립 현충원에 여자친구를 데려갔다. 심현섭은 부모님 앞에서 "아버지, 어머니, 이제 제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현섭은 "이렇게 찾아뵙고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우리가 만난 지가 기나긴 깊은 시간도 없었고 아직 100일은 안 됐지만 뭐든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한 점 앞으로 채워나가도록 노력할 테고 십 년 백 년 같이 있어도 서로 모르는 부분이 있잖아. 부족한 점이 있다면 채워나가는 노력이 중요한 거 같고"라고 진지하게 말한 뒤 조심스럽게 반지를 꺼냈다.

심현섭은 이후 무릎을 꿇고선 "앞으로 평생 동반자가 되어줬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다.

말없이 웃던 여자친구는 "좀 갑작스럽긴 한데 좀 이른 감도 있긴 한데"라며 심현섭을 일어나게 하고 대답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심현섭은 "타이밍인 거 같아. 내가 부족한 점도 많고 긴 시간도 아니지만 내가 노력 많이 할게. 앞으로"라고 다시 한번 마음을 전했고, 여자친구는 "네"라고 답했다.

심현섭 여자친구는 프러포즈 전 인터뷰에서 "제가 제일 좋았던 것 중 하나는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는 거다. 밀당하지 않고, 많이 좋아해주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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