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연애 못 해"…덱스, 정신감정 결과에 한탄 [소셜in]

크리에이터 덱스가 자신의 정신 건강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덱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서 유튜버 '닥터프렌즈'로 유명한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신 감정을 받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덱스는 병원에 들어가기 전 "나도 가끔씩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게 정상인가?' 생각을 해본 적 있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오진승 전문의를 만난 덱스는 뇌파 검사, 그림 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을 진행했다. 오 전문의는 "기질은 덱스가 타고 났다. 기질 중에 자극 추구 성향이 90이다. 새로운 경험을 했을 때 호기심을 느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덱스님은 '가짜사나이', '솔로지옥', '태계일주' 이런 것 할 때마다 새로운 변화가 있고 포지션이 바뀌지 않나. 그게 싫진 않은 건가"라고 물었고, 덱스는 "싫진 않다. 하나의 프로가 됐든, 유튜브 코너가 됐든 하나를 오래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오 전문의는 진단 결과를 이어 설명했다. "(덱스는) 탐색적 흥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스스로 새롭게 뭘 하진 않는다. 충동 무절제가 높다. 감정적으로도 변화가 크다. 충동성이 크다 보니 주의가 산만할 수 있다"며 "감정이나 에너지도 굳이 절제를 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덱스를 보기에 거침없이 말한다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연대감과 사회적 민감성이 0이 나왔다. 사회적 민감은 사회적 보상이다. 누군가가 칭찬, 인정해주고 그런 보상을 신경도 안 쓴다는 것"이라며 "덱스를 움직이려면 돈을 주거나 실용적인 것이 필요하다"며 덱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림 검사 결과도 진단했다. "이 그림을 보면, 자기가 그린 그림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 이 그림 그린 사람에 대해 '감정이 메마르고 무미건조한 것 같다'고 본인이 본인을 그렇게 지칭했다"고 말했다.

이에 덱스는 "이러니까 연애를 못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